이예원, 역대 4번째 3연속 우승 도전…E1 채리티 오픈 출전

5 hours ago 2

박세리·김미현·서희경만 이룬 3연속 우승 대기록, 이예원이 이을까

시즌 4승·누적 상금 40억원도 정조준…"특별한 기록 도전, 영광"

이미지 확대 두산 매치 우승한 이예원

두산 매치 우승한 이예원

(서울=연합뉴스) 18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 플레이 결승에서 이예원이 우승 후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5.18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올 시즌 3승을 달성한 이예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예원은 23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여주 페럼 클럽(파72·예선 6천569야드·본선 6천366야드)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제13회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이예원은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는 지난달에 열린 2025시즌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뒀고 최근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두산 매치 플레이에서 우승하며 3차례 정상에 섰다.

올 시즌 치러진 8차례 KLPGA 투어 대회에서 3번의 우승을 거둔 이예원은 생애 첫 3연속 대회 우승과 시즌 4승을 노린다.

2021년 입회한 이예원은 2023시즌과 2024시즌에 각각 3차례씩 우승했고 연속 우승을 거둔 건 올해가 처음이다.

이미지 확대 두산 매치 우승한 이예원

두산 매치 우승한 이예원

(서울=연합뉴스) 18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 플레이 결승에서 이예원이 우승을 확정 지은 뒤 축하 꽃 세례를 받고 있다. 2025.5.18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KLPGA 투어에서 3회 연속 우승이 나온 건 3차례뿐이다.

1996년 박세리가 첫 기록을 세웠고 이듬해인 1997년 김미현이 두 번째 3연속 대회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후 10년 넘게 3회 연속 우승 기록이 나오지 않다가 2008년 서희경이 세 번째 기록을 세웠다.

이예원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17년 만에 3연속 대회 우승 기록을 쓴다.

이예원은 2021시즌 박민지가 기록한 상반기 최다 상금(11억3천260만7천500원)과 상반기 최다 우승(6승) 기록 경신도 노린다.

그는 올 시즌 7억5천296만4천532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억8천만원이다.

통산 누적 상금 39억7천262만2천767원을 번 이예원은 40억원 돌파에 약 2천700만원을 남겨두고 있다.

이예원은 "3주 연속 우승이라는 특별한 기록에 도전하게 돼 영광"이라며 "페럼 클럽은 코스가 까다로운데, 방어적으로 플레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 시즌 목표는 4승인데, 빨리 달성하고 싶다"며 "이번 대회 역시 우승을 목표로 뛸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뒤 공동 다승왕에 오른 배소현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그는 "첫 우승을 안겨준 대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겠다"고 밝혔다.

상금 순위와 대상 포인트 3위를 달리는 방신실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이예원, 배소현과 함께 공동 다승왕을 달성했던 박현경과 박지영, 마다솜은 시즌 첫 승 사냥에 재도전한다.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두산 매치 플레이에서 4위에 오른 홍정민은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홍정민 측 관계자는 "몸살 기운이 있는 데다 컨디션 관리가 필요할 것 같아서 휴식을 택했다"고 전했다.

한편 주최사는 이번 대회 홀인원 경품으로 730만원 상당의 안마의자와 1천500만원 상당의 침대, 승합차 스타리아 프레스티지, 준대형 세단 그랜저 프리미엄 차량 등을 내걸었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20일 10시57분 송고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