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개막…9일까지 통영 한산대첩 해역

10개국 400여명 선수단 열전…통영서 내년 3월 세계일주 요트대회 기항지 행사도 첫 개최

(통영=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와 통영시는 7일 통영해양스포츠센터에서 '제19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개막식을 열었다.

10개국 400여명의 선수단은 지난 5∼6일 참가 등록에 이어 이날부터 오는 9일까지 통영 도남관광지와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왜 수군을 무찌른 한산대첩 현장인 한산도 해역에서 요트경기를 펼친다.

이번 대회는 학익진코스(56㎞), 이순신코스(32㎞), 거북선코스(3.7㎞) 등 다양한 코스에서 ORCⅠ, ORCⅡ, J/24, J/70 등 4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ORC는 국제외양요트연맹에서 인증한 요트 분류로, ORCⅠ이 상위 종목이다.

대회 기간에는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무료 요트승선 체험, 업사이클링 체험, 청소년 댄스버스킹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경기는 유튜브와 네이버TV로 생중계된다.

통영에서는 내년 3월 '2025∼26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기항지 행사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이 대회 참가팀들은 돛과 바람만을 이용해 전 세계 바다를 항해하며 내년 3월 통영에 기항한다.

도와 통영시는 통영이 세계적인 해양관광 도시로 도약할 수 있게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김명주 도 경제부지사는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요트대회로 자리 잡았다"며 "경남 통영이 해양레저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s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11/07 14:17 송고 2025년11월07일 14시17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