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측 "약 복용 후 운전 깊이 반성, 신중 기하겠다"(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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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개그맨 이경규 측이 약물 운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경규 소속사 에이디지컴퍼니는 26일 "팬 여러분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코미디언 이경규가 2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2TV 새 예능 '요즘것들이 수상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이어 "이경규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당시 건강 상태와 운전 경위에 대해 사실 그대로 진술했다"라며 "또한 본인의 부주의로 우려를 일으킨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처방약 복용 여부와 관계없이 건강이 안좋은 상태에서 운전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였다"라고 전했다.

또 "사고 당일, 평소 복용 중인 공황장애약과 감기몸살약을 복용하고 병원 진료를 위한 이동 상황에서 발생한 것이었으나, 좀더 신중해야 할 사안이었음을 인정하고 있다"면서 "이경규도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약 복용 후 운전에 신중을 가하겠다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조심스럽고 책임 있는 모습을 이어갈 것을 약속 드리겠다"라고 사과했다.

이경규는 지난 8일 오후 2시께 서울 강남 논현동에서 차량을 착각해 다른 차를 운전하면서 차량 절도 의심 신고를 당했다. 이에 이경규는 간이 약물 검사를 했고, 10년째 복용 중인 공황장애 약을 제출해 해명했다.

이후 지난 24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이경규는 "공황장애 약을 먹고 몸이 아팠을 때는 운전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을 크게 인지하지 못했다"라며 "앞으로 먹는 약 중에 그런 계통의 약이 있다면 운전을 자제하겠다.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경규 측 변호인 역시 이경규가 사건 전날 처방약을 먹었지만 감기 몸살 등으로 몸 상태가 안 좋아져 직접 운전해 병원에 간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경규는 국과수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히며 "마약 성분이나 대마초 이런 건 없고 평상시에 먹는 그런 약들이 그냥 그대로 나왔다"고 전했다.

그런 가운데 MBN은 당시 상황이 담긴 CCTV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이경규가 비틀거리며 차에서 내리는 모습, 버스와의 추돌, 세차장 벽을 들이받는 장면 등이 담겼다.

다음은 이경규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이경규님 소속사 ADG컴퍼니입니다. 최근 언론 보도와 관련하여 팬 여러분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립니다.

이경규 님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당시 건강 상태와 운전 경위에 대해 사실 그대로 진술하였습니다. 또한 본인의 부주의로 우려를 일으킨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처방약 복용 여부와 관계없이 건강이 안좋은 상태에서 운전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였습니다.

이경규 님은 사고 당일, 평소 복용중인 공황장애약과 감기몸살약을 복용하고 병원 진료를 위한 이동 상황에서 발생한 것이었으나, 좀더 신중해야 할 사안이었음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경규님께서도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않도록 약 복용 후 운전에 신중을 가하겠다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조심스럽고 책임 있는 모습을 이어갈 것을 약속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ADG컴퍼니 드림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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