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UCL 결승 명단 포함…박지성 이후 17년 만의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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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6월 1일 오전 4시 인터 밀란과 UCL 결승…대회 첫 우승 노려

이미지 확대 UCL 결승을 앞두고 공식 훈련에 나선 PSG 이강인(오른쪽).

UCL 결승을 앞두고 공식 훈련에 나선 PSG 이강인(오른쪽).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국 선수로는 박지성에 이어 두 번째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꿈을 꾸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은 6월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벌인다.

이에 앞서 PSG는 30일 결승전에 나설 2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미지 확대 파리 생제르맹이 발표한 UCL 결승 엔트리.

파리 생제르맹이 발표한 UCL 결승 엔트리.

[파리 생제르맹 구단 SNS. 재판매 및 DB 금지]

이강인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선수단과 함께 전용기편으로 결전지 뮌헨으로 이동했고, 경기를 하루 앞두고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마지막 공식 훈련도 참여했다.

PSG는 이미 이번 시즌에 프랑스 정규리그인 리그1을 비롯해 슈퍼컵(트로페 데 샹피옹)과 프랑스컵(쿠프 드 프랑스)에서 우승해 국내 대회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이제 남은 것은 유럽프로축구 왕좌에 오르는 것이다.

이미지 확대 이강인(오른쪽)이 UCL 결승을 앞두고 공식 훈련에서 밝게 웃으며 동료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이강인(오른쪽)이 UCL 결승을 앞두고 공식 훈련에서 밝게 웃으며 동료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강인은 박지성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17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로 UCL 우승을 노린다.

박지성은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소속으로 2007-2008시즌 UCL 우승을 경험했다. 그러나 당시 박지성은 당시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져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이후 박지성이 맨유에서 두 차례(2008-2009, 2010-2011시즌),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의 손흥민이 한 차례(2018-2019시즌) UCL 결승전을 뛰었으나 모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미지 확대 둉료들과 훈련 중인 이강인(오른쪽에서 두 번째).

둉료들과 훈련 중인 이강인(오른쪽에서 두 번째).

[로이터=연합뉴스]

이강인이 이번 인터 밀란전에 출전하면 한국 선수로는 손흥민 이후 6년 만에 UCL 결승 그라운드를 밟게 된다.

다만, 이강인이 올 시즌 UCL 경기를 뛴 건 16강 2차전이 마지막이었다는 게 다소 걸린다. 8강 1차전부터 4강 2차전까지 네 경기에서는 모두 벤치를 지켰다.

이강인은 UCL 결승전을 앞두고 지난 29일 구단 홈페이지에 "우리는 올 시즌 시작 후 매우 잘해왔다.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보람 있는 일이다. 정말 행복하다"고 시즌을 돌아본 뒤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 꼭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미지 확대 훈련하는 이강인.

훈련하는 이강인.

[AP=연합뉴스]

hosu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31일 08시1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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