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위믹스’ 가처분 기각에 “법원 판단 ‘존중’…생태계 성장 의지 ‘지속’”
- 임영택
- 입력 : 2025.05.30 17:04:25
위메이드는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결정 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 결정에 대해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면서도 위믹스 생태계 성장에 대한 의지와 신념에는 추호의 흔들림도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위메이드는 입장문을 통해 “플레이 브릿지 사고 후 재발 방지 뿐만 아니라 보안 수준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했으며 빠르게 서비스를 재개하고 시장 피해 회복 및 생태계 안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다. 거래지원 종료라는 부당한 결정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고 최선을 다해 임해왔다”며 “이번 가처분 신청 결과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 하지만 어떠한 외부 요인도 위믹스 생태계의 지속과 성장에 대한 위믹스 팀의 의지를 훼손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위믹스’는 지난 2월 말 플레이 브릿지를 통한 해킹 사고 발생 이후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국내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닥사) 소속 거래소에서 유의종목에 지정됐으며 이후 지난 5월 2일 거래지원 종료 결정을 받았다. 이에 위메이드는 닥사의 결정이 명확한 기준과 근거가 부족하다며 집행 정지 가처분을 신청한바 있다.
위메이드는 “조속한 시일 내에 다양한 방식으로 위믹스 생태계의 성장을 위한 계획들을 말씀 드리겠다. 이에 앞서 6월 2일 거래 지원 종료, 7월 2일 출금지원 종료라는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단기 계획들부터 안내드리도록 하겠다”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해 주시는 커뮤니티 여러분께 깊이 감사 드리며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어느 때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현 상황을 수습하고 생태계의 빠른 안정과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