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트인텔리전스, 업계 리더 대상 프리뷰 행사에서 '키워트 인사이트' 공개특허 전문 인공지능(AI) 기업 워트인텔리전스(대표 윤정호)가 지난 22일 개최한 프리뷰 행사를 통해 신제품 '키워트 인사이트(Keywort Insight)'를 공개했다.
윤정호 대표는 “누구나 특허 데이터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라며 “AI가 단순한 검색을 넘어 의도를 이해하고 결정을 돕는 시대가 왔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내달 베타 출시를 앞두고 열린 사전 공개 행사로, 워트인텔리전스가 제시한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 'AI 네이티브 리서치'가 첫선을 보였다. AI 네이티브 리서치는 단순히 AI 기능을 덧붙인 보조 도구가 아니라, AI가 핵심 엔진으로 작동해 스스로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리서치 플랫폼을 의미한다.
이날 공개된 키워트 인사이트는 이 개념을 실제 구현한 첫 제품이다. 사용자의 자연어 질문을 인식해 관련 기술 키워드·표준 특허·소송 특허·유사 특허를 자동 분석하고, 결과를 시각화된 형태로 제시한다. 문헌별 한 줄 요약, 유사도 다이어그램, AI 에이전트 기반 재검색 및 강화 기능, 프로젝트 단위 협업 공간 등 실무 중심의 기능도 함께 지원한다.
조용상 최고제품책임자(CPO)는 “AI가 방대한 특허 문헌을 대신 읽고 핵심 기술을 추출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생각의 속도'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검색부터 보고서, 명세서 초안 작성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키워트 인사이트에는 워트인텔리전스가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플루토LM'이 탑재됐다.
플루토LM은 1억7000만 건의 특허 데이터와 수백억 건의 기술 문장을 학습해, 특허 및 기술 분석에 최적화된 언어모델로 개발됐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복잡한 검색식 없이 간단한 질문만으로도 심층 기술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워트인텔리전스는 내달 베타 버전을 공개하고, 내년 2월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영어·일본어 버전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윤정호 대표는 “우리가 바꾸고자 하는 것은 단순한 검색 방식이 아니라, 특허를 둘러싼 조직 간 소통의 구조”라며 “AI가 IP 전문가, 연구자, 경영진이 같은 언어로 협업하도록 돕는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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