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649] 만인이 사랑한 ‘러브’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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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인디애나, 러브, 1976년 제작, 폴리크롬 알루미늄, 약 365.8 × 365.8 × 182.9 cm, 미국 필라델피아 러브파크 소재, 필라델피아시 소장, 폴 브래디 사진.

예술가가 대중의 사랑을 받고 돈을 번다고 비난을 받는다면, 과연 예술은 무엇일까. 미국 미술가 로버트 인디애나(Robert Indiana·1928~2018)의 ‘러브’는 세계 각지의 공공 조각에서부터 포스터, 머그잔, 열쇠고리에 이르기까지 셀 수 없이 복제되어 널리 퍼져 있다. 선명한 글자체, 강렬한 색채, 장난스레 기울어진 ‘O’에 이르기까지 인디애나의 ‘러브’는 만인의 ‘사랑’을 받아 왔다. 언제 봐도 세련되고 경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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