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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9.27 nowwego@yna.co.kr
(대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2년 만의 정규리그 1위를 눈앞에 뒀다.
LG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릴 한화 이글스전에서 승리하면 한국시리즈 직행을 위한 '매직넘버' 1을 지울 수 있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염경엽 LG 감독은 '자력 우승'을 강조했다.
비 때문에 28일 경기가 취소돼 대전에서 하루 더 머무르게 된 염 감독은 지친 얼굴로 "정말 피곤하다. 빨리 결정하는 게 선수들도 편하고, 저도 편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또 "2023년에는 부산으로 내려가는 길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고 떠올렸다.
당시 LG는 경기가 없던 날, 다음 경기 상대인 롯데 자이언츠전을 위해 부산으로 내려가다가 매직넘버를 따지던 상대인 kt wiz와 NC 다이노스가 나란히 패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LG는 그때 29년 만의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지만, 자력으로 경기에서 승리해 얻은 결과가 아니다 보니 다소 싱겁게 지나갔다.
만약 LG는 이날 한화에 패하면 3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정규리그 1위에 다시 도전해야 한다.
염 감독은 '혹시 잠실 홈팬 앞에서 결정짓고 싶지 않은가'라는 질문에 "전혀 그런 거 없다. 오늘 끝내고 갈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염 감독은 여러 번 '정규리그 1위가 진정한 1등'이라고 말해 왔다.
한국시리즈 같은 단기전보다는 한 시즌 144경기에서 1위를 한 팀이 진정한 승자라는 의미다.
염 감독은 송승기의 규정이닝 등 부가적인 기록에 대해 "선수 개인 기록은 그다음이다. 그건 1위 결정한 다음에 생각해도 된다. 우리 팀이 1위 확정하는 게 모든 것의 첫 번째다. 모든 초점은 1위에 맞춰져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4b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9월29일 17시3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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