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즈 2 플래닛', 방송–플랫폼–팬덤 연결 구조 강화로 성공 전략
오리지널 예능 '숨바꼭질', 트레저·라이즈·제베원 출연⋯화제성 높였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K-POP의 글로벌 인기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면서, 팬덤을 둘러싼 플랫폼 경쟁도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단순히 콘텐츠를 '보는' 시대를 넘어, 팬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플랫폼이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른 것이다.
팬들의 응원과 서포트, 시청과 실시간 반응은 곧 프로그램의 서사를 만들어가는 핵심 축이다. 업계 관계자는 "K-POP 팬덤은 단순한 시청자 집단이 아니라 제작과 소비의 경계를 허무는 주체"라며 "콘텐츠와 커뮤니티, 커머스를 아우르는 팬덤 중심 생태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고 말했다.
엠넷플러스 로고. [사진=엠넷플러스]그 가운데 CJ ENM의 글로벌 K-POP 콘텐츠 플랫폼 엠넷플러스(Mnet Plus)는 방송 IP와 오리지널 콘텐츠, 팬터렉티브 기능을 결합해 독자적 포지셔닝을 구축했다. 최근 종영한 Mnet '보이즈 2 플래닛(BOYS II PLANET)'은 방송과 플랫폼, 팬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대표 사례다. 전 세계 팬들이 실시간으로 라이브 방송을 시청하고, 미션 및 서포트 참여를 통해 전 세계 팬들이 단순한 시청자가 아닌 참여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했다.
'보이즈2플래닛' 관련 이미지 [사진=Mnet]이런 몰입형 참여는 단순 조회수를 넘어 최고 DAU 762만 돌파, MAU 2,000만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방송 관련 콘텐츠 누적 조회수는 1억 뷰를 돌파했고, 플랫폼 기능을 다양하게 활용한 핵심 코어 팬덤도 50만 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엠넷플러스 관계자는 "전 세계 팬들이 같은 시간에 같은 경험을 공유하고, 투표와 응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티스트 성장에 직접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엠넷플러스의 오리지널 공포 예능 '숨바꼭질(SUMBAKKOKJIL)' 역시 콘텐츠 경쟁력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숨바꼭질'은 트레저·엔시티 위시·라이즈·제로베이스원 등 톱 아이돌들이 연이어 출연하는가 하면, 공개 직후 실시간 트렌드 상위권을 장악하며 K-POP 팬들이 원하는 '컴백 필수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오리지널 IP가 플랫폼 성장과 팬덤 유입 모두에서 확실한 효과를 보여준 만큼, 오는 12월 6일 첫 공개될 'PLANET C : HOME RACE (플래닛C:홈 레이스)'를 비롯해 앞으로도 확장된 콘텐츠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처럼 업계에서는 팬덤이 얼마나 깊게 참여하고 연결되는가가 플랫폼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 전망한다. 엠넷플러스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팬덤과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엠넷플러스 측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경험을 통해 전 세계 K-POP 팬들의 시청 패러다임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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