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로보틱스, M20 베트남 의료기기 인증 획득…아세안 시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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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7.23 11:09 수정2025.07.23 11:09

엔젤로보틱스, M20 베트남 의료기기 인증 획득…아세안 시장 확대

엔젤로보틱스가 자사의 웨어러블 보행 재활 로봇 ‘엔젤렉스 M20’이 베트남 보건복지부로부터 정식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태국 의료기기 인증 획득에 이어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에 연이어 의료기기로 등록된 성과로, 엔젤로보틱스가 추진해온 기술력 중심의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입증하는 대표적 사례다.

엔젤로보틱스는 이번 인증을 통해 아세안 헬스케어 시장 진입을 공식화하며, 태국에 이어 베트남이라는 전략 거점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현지 유통 파트너와 협력해 베트남 내 주요 병원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베트남은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재활 의료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동남아의 차세대 의료시장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대해 엔젤로보틱스는 조남민 대표의 글로벌 경영 역량과 현장 중심의 실행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가별 의료 제도와 병원 환경에 최적화된 전략으로 접근하며 경쟁사 대비 빠르고 실질적인 시장 안착을 이끌어냈다.

‘엔젤렉스 M20’은 국내 웨어러블 로봇 최초로 건강보험 수가 적용에 성공한 제품으로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최상급 의료기관에서의 활용을 통해 임상적 실효성과 사용 편의성을 입증했다. 이 같은 레퍼런스는 해외 시장에서도 병원 신뢰 확보와 파트너십 구축에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또한 엔젤로보틱스는 이번 베트남 인증을 기점으로, 하지 근력 보조 및 일상 보행 보조를 위한 차세대 웨어러블 로봇 ‘엔젤슈트 H10(Angel Suit H10)’의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H10은 현재 동남아시아 지역의 인증 절차를 추진 중이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주요 글로벌 규제 기관의 인증 요건 충족을 위한 단계별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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