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캔버스, AI 기반 진로·커리어 플랫폼으로 글로벌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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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에듀테크 코리아페어'에 자리한 에듀캔버스 부스 전경. 에듀캔버스 제공지난 달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에듀테크 코리아페어'에 자리한 에듀캔버스 부스 전경. 에듀캔버스 제공

에듀캔버스가 인공지능(AI) 기반 진로·커리어 관리 플랫폼 '알파지니'로 팁스 선정, 투자 유치, 해외 진출 등 성과를 내며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메타버스허브에 입주중인 에듀캔버스가 주력하는 솔루션 '알파지니(Alphajini)'는 단순 적성검사를 넘어, 개인의 성향·흥미·가치관을 종합 분석해 맞춤형 진로와 직무를 추천하는 AI 기반 플랫폼이다.

기존 진로 진단 서비스는 단순 검사와 결과 안내에 머물렀다. 알파지니는 정밀한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 리포트를 통해 학생이 자기 이해를 심화하고 스스로 미래를 능동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단발성 검사가 아닌 장기적 커리어 추적과 반복 진단 기능을 제공한다. 학생 개개인의 성장과 변화 과정을 지속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크다.

알파지니는 연령과 교육 단계에 따라 성향·적성 종합 진단(알파지니-612) △학과 예측과 진학 큐레이션(알파지니 1.0) △NCS 기반 직무 설계 지원(알파지니 1.5) △키오스크형 체험 솔루션(알파지니 2.0) 등으로 세분화됐다.

에듀캔버스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 정교한 진단 알고리즘과 직무 매칭 기술, 그리고 높은 사업화 가능성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회사는 팁스를 통해 확보한 연구개발(R&D) 자원으로 글로벌 커리어 교육 서비스 확장과 다국어 콘텐츠 개발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회사는 이미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교육기관과 협력을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 7월에는 베트남 하노이 소재 교육기관 H.I.C(Hanoi International College)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했고 베트남 교육기업 TBT 그룹과도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를 바탕으로 AI 기반 진로 진단 솔루션 도입과 공동 교육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현지 교육 제도와 문화를 고려한 로컬라이제이션, 국제학교·정부 프로그램과의 연계를 통해 'K-에듀테크'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에듀캔버스는 지난달 말 열린 '2025 에듀테크 코리아페어' 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알파지니 외에도 자기소개서 실시간 첨삭 플랫폼 '웰라이트'와 직무 체험형 교육 콘텐츠를 함께 공개했다. AI 진단, 직무 분석, 자기소개서 교육을 융합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이력은 연구진과 협업을 통한 학문적 타당성과 현장 적용력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에듀캔버스 관계자는 “알파지니와 직무 시뮬레이션은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커리어를 설계하도록 돕는 독자적 솔루션”이라며 “국내 교육 현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협력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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