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경 원장, 아들 한지호군과 시립대 총장배서 특별공연
"아이와 함께하기 좋아…건강·가족애 동시 잡기 좋은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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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이동칠]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필라테스를 통해 건강과 자신감을 되찾고 가족 사랑도 확인했으면 좋겠습니다."
13일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대 10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회 서울시립대 총장배 K-필라테스대회에선 식전 프로그램으로 엄마와 아들이 함께하는 특별공연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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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이동칠]
안원경(42) 엔에이 필라테스 원장은 다섯살 아들 한지호군과 '인생은 사랑'(Life is love)이라는 주제로 공연을 펼쳤다.
안 원장과 한군은 '러브'라는 제목의 음악에 맞춰 배럴과 체어 등 기구들을 이용해 연기를 펼쳐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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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이동칠]
둘은 인생이 가족의 사랑 안에 시작된다는 주제에 맞춰 몸동작과 눈빛, 따뜻한 포옹으로 가족애를 표현했고, 커다란 하트를 그리는 것으로 3분여 공연을 마무리했다.
안 원장은 "지호를 임신한 후 8개월까지 필라테스를 했기 때문에 지호도 배 속에 있을 때부터 엄마와 함께했다고 할 수 있다"면서 "오는 16일 다섯 번째 생일을 맞는 지호에게도 좋은 추억을 남겨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둘은 6주 전부터 주 1회 1시간 정도씩 함께 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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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이동칠]
지호가 다섯 살이라서 집중하는데 쉽지 않았지만, 동작 순서를 잘 외우고 엄마와 함께하는 공연에 대한 기대감으로 잘 따라줬다고 한다.
안 원장은 "단순히 동작을 표현하는 것뿐만 아니라 호흡을 함께 하고 눈빛도 맞추는 등 교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지호가 새와 고양이 등 동물의 동작을 상상하며 잘해줬고, 성취감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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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이동칠]
필라테스가 가족이 함께하기에 좋은 운동이라며 적극 추천하기도 했다.
그는 "필라테스는 틀어진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건 물론 정서적으로도 자신감을 활력을 찾을 수 있는데 큰 도움이 된다"면서 "특히 지호 또래 아이들과 엄마가 함께하기에 필라테스만큼 좋은 운동도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양대 무용학과 출신으로 대학 3학년 때 시작한 필라테스를 평생 직업으로 삼은 그는 여성들이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건 물론 강사 등 활동으로 경제적 자립을 하는 데도 제격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20년 가까이 특별히 병원 신세를 지지 않을 만큼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었던 건 필라테스 덕분"이라면서 "출산 직후 여성이나 연세가 많은 시니어에게도 필라테스를 권유해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안 원장은 국제자격증을 포함해 4개의 국내외 자격증을 보유한 필라테스 전문가로 '필라테스 올인원'과 '필라테스 마스터', '스트레칭 시니어 해부학' 등 저서 집필에도 참여했다.
그는 "출산 후 체중이 불었었는데 필라테스로 20㎏ 가까이 빼고, 몸의 균형도 되찾았다"면서 "많은 분이 필라테스를 통해 건강과 가족 사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hil881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9월13일 12시2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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