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수가없다' 12개 부문 노미네이트…'청룡' 후보 명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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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10.21 15:58 수정2025.10.21 15:58

'어쩔수가없다' 12개 부문 노미네이트…'청룡' 후보 명단 공개

제46회 청룡영화상 후보 명단이 공개됐다.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 없다'가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얼굴', '좀비딸', '파과', '하얼빈'과 각축을 벌인다

21일 청룡영화상 측은 "10월 1일부터 19일까지 전문가 집단과 1차 네티즌 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며 "올해는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작품들이 고르게 포함됐다"고 밝혔다.

최우수작품상 부문에는 '어쩔수가없다', '얼굴', '좀비딸', '파과', '하얼빈'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는 12개 부문에서 최다 노미네이트를 기록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얼굴'은 10개 부문, '하얼빈'은 8개 부문, '좀비딸'과 '하이파이브'는 각각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신선한 시도와 개성 있는 연출로 주목받은 작품들도 포함됐다. '전,란'과 '파과'는 5개 부문, '노이즈'와 '승부'는 3개 부문, '3670', '검은 수녀들', '보통의 가족',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 '악마가 이사왔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2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신예 감독들의 참신한 시선과 새로운 장르적 시도가 돋보이며, 세대 간 조화와 한국영화의 다양성이 강조된 한 해로 평가된다.

남자 주연상 후보는 '얼굴'의 박정민, '보통의 가족'의 설경구, '어쩔수가없다'의 이병헌, '좀비딸'의 조정석, '하얼빈'의 현빈이다. 여자 주연상 후보는 '어쩔수가없다'의 손예진, '검은 수녀들'의 송혜교, '하이파이브'의 이재인, '파과'의 이혜영, '악마가 이사왔다'의 임윤아다.

남자 조연상 후보에는 '얼굴'의 권해효, '파과'의 김성철, '하얼빈'의 박정민, '좀비딸'의 윤경호, '어쩔수가없다'의 이성민이 이름을 올렸다. 여자 조연상 후보에는 '히든페이스'의 박지현, '얼굴'의 신현빈, '어쩔수가없다'의 염혜란, '좀비딸'의 이정은, '검은 수녀들'의 전여빈이 포함됐다.

신인 남자 배우상 후보에는 '하이파이브'의 박진영, '악마가 이사왔다'의 안보현, '전지적 독자 시점'의 안효섭, '전,란'의 정성일, '3670'의 조유현이 선정됐다. 신인 여자 배우상 후보에는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의 김도연, '청설'의 김민주, '청설'의 노윤서, '노이즈'의 이선빈, '보통의 가족'의 홍예지가 이름을 올렸다.

최종 수상작과 수상자를 결정하는 네티즌 투표는 10월 21일부터 모바일 앱 '셀럽챔프'를 통해 진행된다. 투표는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신인감독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남녀신인상, 촬영조명상, 각본상, 음악상, 미술상, 편집상, 기술상, 청정원 인기스타상 등 총 16개 부문에서 참여 가능하며, 네티즌 투표 결과는 전문 심사위원의 한 표와 동일한 비중으로 반영된다.

제4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19일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되며, KBS2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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