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다리 의혹으로 대중의 입방아에 오른 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사카구치는 1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블랙 수트를 차려입은 그는 쿠마자와 나오토 감독, 배우 와타나베 켄과 함께 입장해 팬들과 취재진에게 인사했다.
사카구치는 쿠마자와 감독의 영화 '파이널 피스'로 이번 영화제에 초청됐다. 일본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른 소설 '반상의 해바라기'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프로에 입성한 쇼기 선수가 얽힌 사건들을 과거 회상을 통해 재구성하는 픽션 영화다. 그는 폭력적인 양아버지 밑에서 성장하다 장기를 두기 시작한 카미죠 역을 맡았다.
다만 최근 불거진 사생활 논란으로 그의 영화제 참석 여부는 불투명했다. 사카구치가 관객과 만나는 공식 일정과 국내 취재진과의 기자간담회가 잠정 예정돼 있었으나, 기자간담회는 돌연 취소됐다.
레드카펫 행사 역시 불참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그는 개막식 무대에 올랐다. 현장에선 차분한 태도로 이동하며 중계 화면에선 옅은 미소를 짓는 모습이 포착됐다.
일본 주간지 보도에 따르면 그는 헤어·메이크업 담당 스태프와 4년 이상 교제하며 동거했고, 같은 시기 톱 여배우 나가노 메이와도 연인 관계를 이어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이날 개막식을 치른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일정에 들어갔다. 영화제는 오는 26일 저녁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폐막식은 기존과 달리 주요 영화인들이 시상자로 참석하며 수상작도 현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부산=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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