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아널드, 20년 정든 리버풀 떠나 레알 마드리드와 6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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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풀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는 알렉산더아널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에서 세계적인 수비수로 성장한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26)가 결국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합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구단 홈페이지에 리버풀 오른쪽 풀백 알렉산더아널드와 계약 소식을 알렸습니다.

계약기간은 6월 1일부터 2031년 6월 30일까지 6년입니다.

구단은 알렉산더아널드가 6월 15일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뛰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클럽 월드컵에서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파추카(멕시코),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 조별리그를 치릅니다.

앞서 이달 초 리버풀은 "알렉산더아널드가 계약 만료일인 오는 6월 30일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통보했다"며 "알렉산더아널드는 약 20년간 몸담은 리버풀과 인연을 끝내게 됐다"며 결별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한 달만 기다리면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알렉산더아널드를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었지만 당장 클럽 월드컵에서 알렉산더아널드를 활용하기 위해 1천만 유로(약 157억 원)의 이적료를 리버풀에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섯 살이던 2004년 리버풀 아카데미에 입단해 축구를 배우기 시작한 알렉산더아널드는 2016년 프로 1군에 데뷔했고, 이번 시즌까지 20여 년을 리버풀에서만 보냈습니다.

리버풀에서 354경기에 출전해 23골을 넣으며 이번 시즌을 포함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회와 리그컵 2회 우승을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IFA 클럽 월드컵, UEFA 슈퍼컵,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FA 커뮤니티 실드 한 차례씩을 합쳐 총 9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 2018년부터는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뛰며 두 번의 월드컵(2018, 2022년)과 한 번의 유럽축구선수권대회(2024년)에 나서는 등 A매치 33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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