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최민석, 5이닝 무실점 역투…두산, kt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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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신인 투수 최민석

21일 경기 사진.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두산 베어스가 5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신인 최민석 덕에 kt wiz를 꺾었다.

두산은 2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와 홈 경기에서 12-3으로 승리했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최민석이었다.

올해 2라운드 16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최민석은 이날 선발 등판해 5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지난 21일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처음 1군 경기에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3볼넷 3실점(2자책) 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던 최민석은 일주일 만에 다시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아 데뷔 첫 승리를 낚았다.

하이라이트는 5회말이었다.

2사 만루에 몰린 최민석은 신형 거포 안형민을 시속 145㎞ 투심 패스트볼로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최민석이 시속 140㎞대 중후반의 투심과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kt 타선을 요리하는 동안 두산 타선은 kt 외국인 선발 윌리암 쿠에바스(5이닝 6피안타 6실점 5자책)를 두들겼다.

두산은 1회초 정수빈과 제이크 케이브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쿠에바스는 보크를 범해 1점을 헌납했다.

양의지의 2루수 앞 땅볼과 김재환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김인태가 우익수 쪽으로 향하는 1타점 2루타를 쳤다.

1사 2, 3루에서 오명진의 땅볼 타구를 잡은 kt 유격수 권동진이 1루에 악송구하면서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두산은 1회에만 4득점 했다.

두산은 3회초 주자 없는 상황에서 터진 양의지의 좌월 솔로포로 추가점을 뽑고, 5회 2사 2루에서 나온 김재환의 좌중간 적시타로 6-0까지 달아났다.

kt는 6회말 상대 실책과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장진혁의 좌중간 2루타, 김상수의 유격수 앞 땅볼, 배정대의 투수 앞 안타가 연이어 나와 3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두산은 7회 1사 후 터진 양의지와 김재환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다시 달아났다.

7회 김인태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로 나선 조수행은 2루 도루에 성공하고서 kt 투수 김재원의 연이은 폭투로 3루와 홈을 차례대로 밟았다.

jiks7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28일 21시41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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