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 "35주년에 정규 12집, 현재진행형 가수라고 보여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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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9.22 14:35 수정2025.09.22 14:37

가수 신승훈 /사진=도로시컴퍼니 제공

가수 신승훈 /사진=도로시컴퍼니 제공

가수 신승훈이 데뷔 35주년에 정규 12집으로 컴백하는 소감을 밝혔다.

신승훈은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정규 12집 '신시어리 멜로디스(SINCERELY MELODIES)'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앨범 발매를 하루 앞두고 연 행사다.

신승훈은 올해 데뷔 35주년을 맞아 정규앨범을 들고 돌아온다. 그는 "35주년이라고 하면 리메이크 앨범을 내거나 과거의 영광들을 끄집어내서 기념하고 축하하는데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다. 11곡의 신곡으로 꽉 채워서 현재진행형의 가수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컴백을 앞둔 소감은 '설렘 반, 반가움 반'이라고 했다. 신승훈은 "공개를 하루 앞두고 있는데 설레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다"며 "며칠 전에 '불후의 명곡'을 찍었는데 손뼉을 치며 반가워해 주는 모습에 '이분들을 이렇게 기다리게 했다니'라는 생각에 미안했다. 또 후배들이 사진을 같이 찍자거나 번호를 달라는데 이들과 너무 동떨어져 살아왔다는 생각에 반가움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신시어리 멜로디스'에는 신승훈이 직접 작곡, 프로듀싱한 11곡이 담겼다. 작업에는 총 3년이 걸렸다고 했다. 신승훈은 "오랜만에 나오는 정규앨범이고, 35주년이니 더 많은 생각을 해야겠다 싶더라"면서 "나이 때문인지 모르겠는데 곡이 잘 안 써져서 송캠프를 갔다"고 말했다.

제주도에서 한달살이하면서 나온 8곡에 가평·양평·홍천에서 쓴 곡이 각각 1곡씩 들어가 총 11트랙으로 구성됐다.

신승훈은 "전곡이 타이틀인 것처럼 써 봤다. 타이틀곡 외에 다른 곡도 다 들어주셨으면 한다. 정규앨범은 내게 특별하다. 일탈 행위를 꿈꿨던 미니와 다르다. 오롯이 희로애락, 봄·여름·가을·겨울을 다 봐주셨으면 한다"면서 "내게는 소중한 11곡의 아이들"이라고 강조했다.

신승훈의 정규 12집 '신시어리 멜로디스'는 다음 날인 23일 오후 6시에 발매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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