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개발(R&D) 신규 과제기획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기술·시장 수요를 다음 달 10일까지 조사한다고 21일 발표했다.
국가연구개발혁신법에 따라 이뤄지는 기술 수요조사는 ICT 관련 산학연관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ICT 기술 수요를 발굴해 ICT R&D 신규과제·사업 기획 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IITP 관계자는 “연구자들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기술 수요는 신규 과제의 제안요청서(RFP) 기획에 활용되는 매우 중요한 기초자료”라고 설명했다.
R&D 기술 분야는 차세대통신, 인공지능(AI), 사이버보안, 양자, 스마트 디바이스, 방송·콘텐츠, 소프트웨어, 디지털 융합, 국방 ICT 등이다. 조사 분야는 일반 R&D(기술개발·기반 조성), 국제 공동연구, 사회 문제해결, 표준개발 등으로 구분된다. 조사 항목은 개발 목표와 배경 및 필요성, 개발 내용, 국내외 동향, 파급효과 등이다.
기술 수요는 누구나 낼 수 있다. 제출한 기술 수요는 산학연 전문가를 통한 여러 단계의 검토와 보완을 거쳐 신규 과제 제안요청서로 기획된다. 신규과제 기획 일정에 따라 내년도 신규과제 기획에 활용되거나 국책 연구사업 등 한국연구재단 소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R&D 사업의 과제기획에도 제공·활용될 수 있다.
기술 수요 내용이 신규 제안요청서에 포함되더라도 신규 공고 과제에 신청 및 참여에는 제한이 없다는 설명이다. 신규 지원 과제를 선정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과 과제발굴을 위한 수요의견을 수렴하는 만큼 결과에 대한 별도의 이의신청 절차도 없다.
신청은 범부처 통합연구 지원시스템을 통해서 할 수 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