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저널리즘/리얼리즘'…강의실 밖 생생한 언론학개론](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5/20/news-p.v1.20250520.2e83f93cbed7440985d364fe704b92d3_P1.png)
'저널리즘'을 생생하게 풀어낸 책이 나왔다. '저널리즘/리얼리즘'은 20여 년 기자 생활을 통해 쌓은 경험과 고민을 담아 한국 언론의 속사정을 쉽고 진솔하게 들려주는 안내서다.
현직 CBS 사회부장으로 재직 중인 저자는 이 책을 '진짜 세상을 마주하는 저널리즘의 첫발'로 소개한다. 그는 기자라는 명함을 갖고 살아온 그동안의 경험을 페이지마다 정성스레 풀어내며 우리나라 언론의 구조적 문제를 날카롭게 진단한다.
이 책은 저널리즘의 본질과 현실을 대화하듯 풀어낸다. 뉴스가 왜 중요한지, 언론이 민주주의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독자에게 자연스럽게 전한다. 저자는 2024~2025년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사상 초유' 사건들을 돌아보며 언론이 사실과 진실을 가리는 과정에서 시민과 함께 호흡해야 함을 강조한다. 특히, 언론을 비판하기만 하는 세태 속에서 '이해'가 변화의 첫걸음이라는 점을 독자에게 따뜻하게 전한다.
또, 저널리즘을 단순한 직업이나 뉴스 생산으로만 보지 않는다. 기자라는 직업의 생생한 일상, 취재 현장에서의 애환, 그리고 진실을 향한 고민을 통해 언론과 시민 사이의 긴장과 균형을 이야기한다. 독자, 기자, 언론 지망생 모두에게 필요한 '강의실 밖 언론학개론'이다.
저자는 '저널리즘/리얼리즘'으로 언론의 현재를 이해하고, 더 나은 미래를 함께 그려보자는 제안을 던진다. 뉴스를 읽는 독자, 기자를 꿈꾸는 이들, 그리고 사회의 진실을 고민하는 모두에게 작지만 단단한 나침반이 될 책이다.
김정훈 지음. 광문각출판미디어. 272페이지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