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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Liga가 2025년 대대적인 안티-해적 단속을 강화하며 스페인 인터넷 전반에 심각한 장애 현상 발생
- 특정 불법 콘텐츠가 아닌 IP 전체 대역 차단 방식으로 인해 수많은 합법 사이트와 서비스까지 연쇄적으로 차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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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on, Cloudflare, GitHub, Twitch 등 기술 및 클라우드 기업이 연이어 차단 피해를 입음
- 차단 조치로 인해 TrueNAS 배포 방식 변화, 사용자들이 VPN 우회 등 대응책 모색 현상 발생
- 법적 반발과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근본적인 제도 변화가 요구되고 있음
LaLiga의 안티-해적 정책 강화와 광범위한 피해
스페인 축구 1부 리그인 LaLiga는 2025년 안티-해적 퇴출 정책의 일환으로, 정부와 통신사들과 협력해 이른바 “대규모 인터넷 차단”을 시행한 상황임
차단 정책의 시행 방식
- LaLiga는 Telefónica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사법기관 지원까지 등에 업고, Movistar, Vodafone, Orange, DIGI 등 주요 ISP에 불법 스트림이 의심되는 IP 주소 차단 명령권을 가짐
- 실질적으로는 단일 사이트가 아닌, 해당 IP와 대역 전체를 일괄 차단하는 방식으로 운영됨
- 이 방식의 결과로, 한 사이트에 불법 콘텐츠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같은 IP대역을 사용하는 수천 개의 무관한 도메인이 함께 차단되는 현상 발생
다양한 기업과 서비스에 미친 여파
- 이로 인한 피해는 Amazon, Cloudflare, GitHub, Twitch, Google Fonts 등 대기업과 다양한 클라우드 기업까지 확산됨
- Vercel, .cat 도메인 레지스트리 등 다양한 기술 및 인터넷 생태계가 일시적으로 원활하게 서비스되지 않거나 연속적으로 차단당하는 혼란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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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eNAS는 자사 CDN이 반복적으로 차단되어, 보안 업데이트 배포를 위해 BitTorrent으로 교체하게 됨
- TrueNAS는 “축구 해적행위와 무관한 합법 서비스에 심각한 부수적 피해가 발생함”이라고 지적
- BitTorrent 배포는 검열 우회를 가능케 하면서, 차단에 동참한 ISP에 트래픽 부담을 다시 넘기는 결과를 초래함
사용자와 개발자들의 반응 및 대안
- TrueNAS 포럼에서는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사용자들이 다운로드/연결 문제 지속 보고 중임
- 일부 사용자는 VPN이나 Cloudflare의 WARP 서비스를 통한 우회를 시도했으나, 인기 VPN 서비스조차 경기 시간대에는 차단되는 사례 다수 보고됨
LaLiga의 성과 자랑과 실질적 효과
- LaLiga는 2025년 상반기 2,600만 건의 알림 발송 등, 전년 대비 142% 증가한 단속 실적을 공식 발표함
- 이에 반해 실제 차단 성공률은 단 11%에 불과
- 주요 타겟은 호스팅 및 인프라 서비스 제공자로, 여기서는 단속 실효성이 크게 떨어지는 상황임
법적 분쟁과 제도적 논란
- 이 같은 과도한 차단 방침에 대해 Cloudflare, RootedCON 등은 스페인 헌법재판소에 이의제기를 진행 중임
- 하급법원의 통제 불능 판결, 계속되는 피해 사례로 인해, 제도 전면 개정 요구가 거세지고 있음
향후 전망과 비판
- 현행 규제는 합법적 인터넷 사용자까지 연쇄적으로 침해한다는 점에서 표현의 자유와 인터넷 개방성 훼손이라는 비판 커짐
- 법원이 축구 경기 중 누가 인터넷에 접속 가능한지 결정할 수 있도록 LaLiga에 절대적 권한 부여 중임
- 현실적으로 해적퇴치에서 개방형 인터넷 전체에 대한 전쟁으로 정책이 변질됐다는 우려가 제기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