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ing] 위성, 소유 대신 연결, 스텔라비전의 '버추얼 콘스텔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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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김영우 기자] 기업과 기관의 활동 무대가 세계로 넓어지면서, 멀리 떨어진 지역의 상황을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느냐가 경쟁력이 됐다. 위성영상은 안보와 재난 대응, 해양 감시뿐 아니라 농업, 물류, 인프라 관리 등 여러 산업에서 활용되는 기초 자료다. 문제는 비용과 시간이다. 위성 한 기를 제작해 발사하는 데에는 수백억 원이 들 수 있다. 어렵게 띄운 위성도 정해진 궤도를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한 기만으로 원하는 지역을 원하는 시점에 계속 촬영하기는 어렵다. 야간이나 구름이 많은 날까지 안정적으로 관측하려면 광학과 SAR 등 서로 다른 센서를 탑재한 여러 위성의 데이터를 함께 활용해야 한다. 스텔라비전(대표 이승철)은 직접 위성을 보유하는 대신, 전 세계 위성 사업자와 맺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여러 공급사의 데이터를 한데 연결했다. 스텔라비전은 이 구조를 '버추얼 콘스텔레이션(Virtual Constellation, 가상의 군집위성)'이라고 부른다. 고객은 여러 공급사를 일일이 찾아다닐 필요 없이, 한 창구에서 촬영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지역과 시점의 영상을 확보할 수 있다. 스텔라비전의 버추얼 콘스텔레이션(Virtual Constellation) 화면. 사용자가 원하는 지역과 시점을 지정하면 촬영 가능한 위성과 확보할 수 있는 위성영상 데이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 출처=스텔라비전 위성을 띄우지 않고 '군집위성'을 만드는 법 위성은 정해진 궤도를 따라 지구를 돈다. 같은 지역을 다시 촬영하려면 해당 위성이 다시 그 지역 상공을 지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이 간격을 재방문 주기라고 한다. 촬영을 원하는 시점에 위성이 대상 지역을 지나지 않을 수 있고, 광학위성은 구름이나 야간의 영향을 받는다. 여러 위성을 함께 활용하면 한 위성이 놓친 시간과 장소를 다른 위성이 채울 수 있다. 스텔라비전의 버추얼 콘스텔레이션은 각 위성의 궤도, 센서 종류, 촬영 조건을 함께 고려해, 군집위성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단일 군집 위성회사보다 더 많은 위성을 운용하는 효과를 가진다. 다만 여러 공급사의 위성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놓는 것만으로 버추얼 콘스텔레이션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해외 사업자와 데이터 공급과 활용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하며, 위성별 촬영 일정과 해상도, 센서 특성도 함께 파악해야 한다. 서로 다른 형식으로 들어오는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고객이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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