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로아온 썸머’ 통해 여름 업데이트 공개…신규 클래스 ‘발키리’도 출시
스마일게이트는 21일 ‘로스트아크’의 여름 업데이트 프리뷰 행사 ‘2025 로아온 썸머’를 개최하고 게임 내 경제 정상화를 위한 여러 개선 방향과 함께 카제로스 레이드 최종전을 비롯한 내용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스마일게이트 알피지의 전재학 ‘로스트아크’ 디렉터가 출연해 약 4시간여에 걸쳐 최근 이슈가 된 게임 내 성장환경의 변화를 ‘경제 정상화’, ‘성장 동기 부여’, ‘성장 부담 완화’, ‘업데이트 방식의 변화’의 관점에서 소개하고 신규 클래스 ‘발키리’와 카제로스 레이드 ‘최종전’, 신규 파밍 ‘아크 그리드’ 등에 대해 설명했다.
전재학 디렉터는 “‘로스트아크’의 상황상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경제 상황 정상화와 레이드 방식의 개선, 성장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전투력 측정기 등의 도입, 업데이트 방식의 변화 등을 예고했다.
여름 신규 업데이트는 카제로스 레이드 ‘최종전’이다. ‘4막’과 ‘종막’ 2개의 던전으로 구성되며 1부 스토리의 최종 보스인 카제로스 공략에는 모든 에스더와 모든 영웅이 참전한다.
‘4막’의 경우 2개의 관문으로 구성되며 노말과 하드 난이도를 제공한다. 1회 부활 적용되고 너무 과하지 않은 수준의 난이도로 설정할 예정이다. 1관문은 무도회장을 배경으로 ‘에키드나’가 다시 등장해 부채와 차크람을 사용하며 춤으로 모험가를 현혹한다. 2관문은 대지의 힘을 사용하는 심연의 지배자 ‘아르모체’가 등장한다. 카제로스를 지키는 최후의 수문장으로 육중한 갑옷과 방패로 압도적인 방어력 자랑한다. 성채를 지키는 수하를 지휘하고 모래 폭풍도 일으킨다.
‘종막’ 역시 2개의 관문으로 구성된다. 다만 노말, 하드, 퍼스트 3개의 난이도를 제공하는 특징이다. 이중 ‘퍼스트’ 난이도는 최초 클리어 기록을 위한 설정으로 1회 부활이 불가능하다. 대신 ‘퍼스트’ 난이도 최초 클리어 기록이 나올 경우 1회 부활이 가능한 노말과 하드 난이도가 개방된다.
또 종막 퍼스트 난이도를 최초로 클리어할 경우 최초 클리어 공대의 직업과 아바타 외형을 귀환의 석상으로 제작해 더 퍼스트 이벤트 기간 동안 대도시에 배치하고 카제로스 실물 스태츄 제작 지급, 애니메이션 칭호, 트로피, 모험가 배너 등을 보상으로 제공한다. 이후 클리어 보상으로는 유물 칭호, MVP 배경, 카제로스 날개 탈 것, 파티 라운지 배경 등을 선물하고 더 퍼스트 이벤트 종료 후에는 퍼스트 난이도를 스피드런 놀이터로 만들어 랭킹에 따라 ‘클래스 심볼’ 명예 보상을 제공할 방침이다.
최종 보스 ‘카제로스’의 경우 염동력으로 모험가를 공중에 속박하거나 위험한 장소로 날려보낼 수 있으며 단순히 피하고 때리는 방식이 아닌 새로운 전투 시스템도 선보일 예정이다.
신규 클래스 ‘발키리’도 추가한다. 모험가의 선택에 따라 스스로를 강화해 적을 섬멸하는 공격형 클래스가 될 수도 아군을 강화하고 적을 약화시키는 근접형 서포터가 될 수도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손검과 방패를 사용하는 여성 클래스로 한손검을 사용한 공격 스킬 ‘정의’, 검을 ‘성검’화시키거나 빛의 힘으로 적을 공격하는 ‘성휘’, 방패로 아군을 보호하고 적을 약화하는 ‘수호’ 등의 스킬을 사용한다.
신규 파밍 콘텐츠 ‘아크 그리드’도 도입한다. ‘코어’와 ‘젬’을 획득한 뒤 코어에 젬을 삽입하는 형태다. ‘코어’는 카제로스 레이드 4막과 종막에서만 획득 가능한 캐릭터 귀속 아이템이다. 영웅에서 고대 등급으로 나뉘며 고대 등급은 완성품 랜덤 획득 방식으로 얻을 수 있다. 반면 ‘젬’은 4막과 종막 외에도 가디언 토벌 등 다양한 콘텐츠에서 획득 가능하다. 역시 영웅에서 고대 등급으로 나뉘며 제한된 시도 횟수 안에서 랜덤으로 능력치가 부여되고 젬 3개를 조합해 랜덤으로 새로운 젬을 획득할 수 있다.
‘젬’ 파밍이 가능한 신규 가디언 ‘크라티오스’도 선보인다. 늪지에 서식하는 뱀 형상의 가디언으로 늪지 속을 자유자재로 이동하며 꼬리로 강력한 공격을 가한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신규 콘텐츠도 추가한다. 군단장 레이드 ‘카멘’ 익스트림을 이벤트 형식으로 쉬운 난이도로 출시해 카제로스 최종전 업데이트 전까지 6주간 운영한다. 싱글 모드 ‘에기르’, 캐주얼한 솔로 콘텐츠인 ‘낙원’ 등을 선보인다.
이용자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클래스 심볼, 모험가 배너, 모험가 휘장 등의 명예 보상도 마련한다. 특별한 위험을 달성한 이용자에게만 지급할 예정이다.
각종 편의성 향상과 성장 부담 개선을 위한 내용도 공개했다. ‘광휘의 보석’의 경우 공격력 효과를 제거하고 세팅의 편의만 올리는 방향으로 선보인다. 기존 보석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광휘의 보석’만 추가되는 형태다. 또 그동안 구하기 힘들었던 시즌2 카드의 인게임 획득처를 추가하고 전투 중 자신의 전투 상황을 실시간으로 수치화해 볼 수 있는 전투분석기도 추가한다.
여기에 아이템 레벨만이 아닌 성장 수준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종합 전투력 표기, 파티 찾기 기능을 강화한 파티 찾기 라운지 추가, 마을과 필드에서만 이용할 수 있던 탈것의 활용 범위를 엔드 콘텐츠와 가디언 토벌, 카오스게이트, 섬 등까지 확장하는 탈것 이용 확장, 아바타 및 펫 특기 도감화, 인게임에서 외형 설정이 가능한 ‘미용실’, 마법사 직업군과 무도가 직업군 체형 개선 등도 진행한다.
향후 업데이트 방향성도 소개했다. 경제 정상화를 위해 보상 골드 일부를 귀속 골드로 지급해 유통되는 골드 총량을 조정하고 골드를 소비할 수 있는 다양한 상점 등의 소비처도 마련한다. 골드 인플레이션을 개선하기 위한 ‘신뢰도 시스템’ 도입도 예고했다. 오직 골드 생산과 유통만 하는 원정대(작업장)을 타겟으로 성장에 사용된 골드 소모량에 따라 ‘신뢰도’ 수치가 쌓이고 다른 사용자와 거래하면 신뢰도가 차감되는 기능이다. 신뢰도가 없으면 거래시 수수료 부과 되는 방식으로 이미 해외에서 검증돼 일반적인 이용자에게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작업장 규제 강화, 3티어 보석 획득량 감소, 급격한 재화 가치 하락 방지를 위한 발빠른 대응도 약속했다.
이외에도 획일화된 파밍 방식을 다양화하고 자신의 성장 정도를 체감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상위 이용자에 대한 적극적 케어, 레이드 난이도 완화, 용병 시스템 도입, 편의성 개선 업데이트의 상시화 및 스토리 콘텐츠 지속적인 추가, 새로운 바다와 지역, 종족, 국가 등의 추가 등도 약속했다.
여름 이벤트도 공개했다. 초고속 성장 지원 ‘모코코 챌린지 익스프레스’로 아이템 레벨 1660까지 지원하고 모든 미션을 완료시 ‘세상을 구하는 빛’과 ‘남겨진 바람의 절벽’ 카드 세트 30각을 제공한다. 초심자를 위해 여러 개로 나뉘어진 성장 가이드를 개편하고 모코코 버프도 1660까지 확장한다. 여름 아바타 출시와 아크 패스 신규 아바타 추가, ‘팔도’와 ‘요아정’, ‘도미노 피자’ 등의 여름 컬래버레이션, ‘전설 아바타’ 지급 등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