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란 "지금 타이밍에 각자의 길 가고 싶었다⋯덜 슬픈 이별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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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밴드 소란이 3인 체제의 팀 해체에 대해 이야기 했다.

소란(고영배 서면호 이태욱)은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창전동 엠피엠지 사옥에서 EP 앨범 'DREAM'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신보 소개와 팀 향후 행보를 이야기 했다.

소란 프로필. [사진=엠피엠지뮤직]소란 프로필. [사진=엠피엠지뮤직]

소란의 마지막 앨범 'DREAM'은 소란 결성과 함께 찬란한 활동에 대한 꿈을 꿨고, 활동을 하며 꿈을 꿨었고, 현재의 시점에서 또다시 미래를 꿈꾸고 싶다는 컨셉을 담은 앨범이다.

소란 3인 체제의 마지막 앨범이기도 한 '드림'은 멤버 전원이 자작곡을 담아 따스한 마음과 함께 위로를 전한다.

소란은 이번 신보와 1월 콘서트를 끝으로 보컬 고영배 1인 체제로 전환된다. 소속사는 "소란 멤버들은 오랜 시간 깊이 고민하고 많은 대화를 나눈 끝에, 예정된 신보 활동과 콘서트를 마친 이후, 각자의 음악 활동에 집중하기로 뜻을 모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란 고영배는 이같은 결정에 대해 "네 명이었다가 세 명이서 하면서 많은 고민이 있었고, 셋이서 잘해보자고 하면서 북돋아가며 했다. 올 봄쯤에 재계약 관련 논의에 대한 고민을 했다. 지금 타이밍에 각자의 길을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를 좋아해주고, 지지해주는 팬들에게 바로 이별을 하면 너무 슬플 것 같으니 덜 슬프게 시간을 갖고 마무리를 하자고 했다. 셋이 너무 원했고 세상에 없던 방식으로 도전하고 싶어서 마지막 앨범을 하고 활동을 하고 마무리를 짓자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고영배는 1인 체제의 구체적 계획에 대해 "혼자 한다고 해서 확 바뀌거나 멤버 영입을 할 계획은 한다. 지금까지 15년 동안 걸어온 것을 잘 유지하고 잘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소란을 혼자 지킬 수 있도록 멤버들이 허락해주고 연착륙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이다. 더 잘 지켜서 멋져져서 꼭 작업을 하고 공연을 할 수 있게끔 잘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베이스 서면호와 기타 이태욱도 향후 활동 방향을 이야기 했다. 서면호는 "1월에 있을 소란의 큰 콘서트에 집중하는 것이 목표다. 구체적인 것은 천천히 생각해볼 계획이다. 하나의 멋진 아티스트가 되어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태욱은 "저도 콘서트를 멋지게 해낼 계획이고, 자기 계발을 열심히 할 계획이다. 연주 활동을 해나가고 싶다. 하나씩 제가 만든 음악을 들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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