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의 의무를 시작한 그룹 세븐틴 멤버 호시가 입대일에 맞춰 1억 원을 아프리카 학생들을 위해 기부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그룹 세븐틴멤버 호시가 아프리카 잠비아 은돌라 지역에 공립학교를 건립하기 위해 1억 원을 기부하고, 최근 착공식이 진행됐다고 16일 밝혔다.
호시는 2024년 라오스 국립고아학교 건축을 위해 1억 원을 내놓은 데 이어, 이번에도 추가로 1억 원을 쾌척해 열악한 교육 환경 개선에 나섰다.
이번에 세워지는 학교는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7학년까지 350여 명의 아동이 다니고 있으나, 교실이 단 두 칸에 불과해 학년 구분 없이 수업을 이어가야 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호시는 경기북부 사랑의열매를 통해 대한기독교 나사렛성결회 잠비아 선교부, 라이프오브더칠드런과 협력해 2개 동(5개 교실)을 신축하고 기존 시설도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호시는 "열악한 환경에서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며 "새 교실에서 아이들이 더 건강하게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시는 2021년 1억 원을 기부하며 사랑의열매 고액 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고, 세븐틴 멤버들과 함께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선한 영향력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호시는 이날 육군 현역으로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앞서 정한, 원우, 우지가 군 복무 중이며, 호시는 네 번째로 입대한 멤버가 됐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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