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올림픽도시연맹총회 성료…지구촌이 다시본 '강원도 평창'

2 weeks ago 9

올림픽 유산 성공 보존·활용 평가…국제 스포츠대회 유치 추진

이미지 확대 2025세계올림픽도시연맹 총회 올림픽레거시 포럼

2025세계올림픽도시연맹 총회 올림픽레거시 포럼

[평창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평창=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 평창군은 22∼25일 일정으로 평창에서 열린 '2025 세계올림픽도시연맹 총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전·현 올림픽 개최 도시 시장단, 올림픽 유산 관련 기관, 스포츠 전문가 등 세계 25개국 38개 도시와 17개 기관 등 200여 명이 참가했다.

'올림픽 레거시 포럼'에서는 '올림픽 유산 홍보와 기념'을 주제로 2020 로잔과 2024 파리, 2028 LA 올림픽 준비 사례를 토론했다.

또 '환경 회복을 통한 지속 가능한 레거시' 주제로는 1994·2016 릴레함메르와 2002 솔트레이크, 2012 런던 사례로 토론을 이어갔다.

이어 진행된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아카데미 평창사무소 개소식과 올림픽 도시 숲 조성 행사는 환경과 스포츠가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을 제시했다.

이미지 확대 세계 38개 올림픽 도시 대표단, 평창올림픽 유산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방문

세계 38개 올림픽 도시 대표단, 평창올림픽 유산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방문

[평창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평창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갈라 디너'에서는 2018 평창올림픽 당시 만찬 장소의 감동을 재현하며, 2018년도에 태어난 2018 평창올림픽둥이 18명이 '고향의 봄'과 'I have a dream'을 합창했고 이어진 전문가들의 한복 패션쇼로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평창올림픽의 주요 유산 시설을 둘러보는 투어에서 참가자들은 평창이 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발전시키는 모습을 확인했다.

대표단은 총회의 마지막 일정으로 고성통일전망대와 DMZ 박물관 등 비무장지대 일대를 방문해 한반도의 특수한 역사적 배경과 지역의 현황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멜라니 듀팍(Melanie Duparc) 연맹 사무국장은 "평창은 올림픽 유산을 가장 성공적으로 보존하고 활용하는 도시 중 하나"라며 "아시아 동계스포츠 발전의 중심지로서 평창의 역할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평창군은 이번 총회를 계기로 올림픽 유산 시설을 활용한 국제 스포츠대회 유치와 청소년 대상 올림픽 가치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올림픽 유산사업 선도 도시로서의 실질적 성과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미지 확대 평창올림픽 유산 시설 방문한 세계 38개 올림픽 도시 대표단

평창올림픽 유산 시설 방문한 세계 38개 올림픽 도시 대표단

[평창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imb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10월25일 17시30분 송고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