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팝업만 50곳 넘어"…넘치는 핫플, 제대로 가려면?

22 hours ago 1

네이버 검색창에 '팝업스토어'를 검색하자 지도 위에 현재 운영 중이거나 문을 열 예정인 팝업스토어가 표시돼 있다. 사진=네이버 플레이스 갈무리

네이버 검색창에 '팝업스토어'를 검색하자 지도 위에 현재 운영 중이거나 문을 열 예정인 팝업스토어가 표시돼 있다. 사진=네이버 플레이스 갈무리

서울 성수동에서 현재 문을 연 팝업스토어는 36곳. 문을 열 예정인 곳을 포함하면 총 53곳이 성수동을 핫플레이스로 '찜'했다. 네이버 검색창에 '팝업스토어'를 검색하자 지도 서비스를 통해 확인된 결과다. 팝업스토어는 내용도, 운영기간도 모두 제각각이다. 평소 가고 싶은 팝업스토어가 있더라도 먼저 알지 못하면 예약 전쟁에서 밀려 쉽사리 볼 수 없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네이버가 플레이스 서비스를 개편해 팝업스토어 관련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네이버는 27일 팝업스토어 등 체험형 오프라인 프로그램 정보를 네이버 검색과 지도, 플레이스 등 자사 플랫폼에서 탐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는 지난달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팝업스토어의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업종을 추가했다. 사업자는 운영기간, 노출 시작 시점, 사전 예약 여부 등의 세부 항목을 직접 설정할 수 있고 동영상·이벤트·굿즈·장소 정보와 같은 콘텐츠를 등록해 팝업스토어를 소개할 수 있다.

스마트플레이스에 등록된 팝업스토어 정보는 네이버 지도·플레이스·통합검색에서 확인 가능하다. 사용자는 뷰티·테크·푸드·도서 등 카테고리와 검색 필터를 활용해 관심 있는 팝업스토어 정보를 간편하게 찾을 수 있다.

팝업스토어 정보는 최근 네이버 지도 애플리케이션(앱)에 출시된 '발견' 탭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 팝업스토어 검색 서비스. 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 팝업스토어 검색 서비스. 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는 발견 탭을 통해 사용자 위치·관심사를 기반으로 맞춤형 장소 추천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더해 팝업스토어와 같은 화제성 있는 정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프라인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 정보도 검색·지도·플레이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는 지난달 사업자가 현장 체험, 액티비티, 클래스, 투어 등 여러 체험형 프로그램을 등록할 수 있는 '네이버 프로그램' 서비스를 출시했다. 통합검색 내 프로그램 컬렉션과 플레이스 내 '체험상품' 탭을 통해 특정 장소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들을 살펴볼 수 있다.

최승락 네이버 플레이스 부문장은 "이색적인 체험과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 사용자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새로운 즐길거리를 발견할 수 있도록 로컬 정보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팝업스토어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오프라인 소상공인과 브랜드에게도 고객과 만날 수 있는 새로운 접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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