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우승은 누구?...글로벌 팬 60% 'T1' 꼽았다 [이주현의 로그인 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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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6.28 07:00 수정2025.06.28 07:00

LC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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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국제 대회인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가 한국 시간으로 오늘(28일) 새벽 열린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시작으로 개막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5개 지역에서 총 10개 팀이 참가한다. 국내 리그 LCK에선 젠지 e스포츠와 T1이 출전한다. LPL(중국)은 애니원즈 레전드(AL)와 빌리빌리 게이밍(BLG)가 참여한다. LEC(유럽 중동 아프리카)에서는 모비스타 코이가 1번, G2 e스포츠가, LTA(미주)는 플라이퀘스트와 퓨리아 e스포츠가 나선다. LCP(태평양 연안)에서는 CTBC 플라잉 오이스터(CFO)와 GAM e스포츠가 출전권을 획득했다.

MSI 우승 팀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팀은 어디일까? 대회 개막을 앞두고 라이엇게임즈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팬들의 61.3%는 우승 후보로 T1을 꼽았다. T1의 마지막 MSI 우승은 무려 7년 전이다. 하지만 지난 2023년과 2024년까지 2년 연속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월즈) 우승을 차지한 만큼 큰 기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T1은 MSI LCK 대표 선발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3 대 0 완승을 거두며 LCK 2번 시드로 브래킷 스테이지에 직행했다.

T1 다음으로 많은 표를 받은 팀은 역시 LCK 소속인 젠지 e스포츠다. 15.2%의 팬들이 젠지의 우승을 점쳤다. 젠지는 지난 2024년 MSI 우승을 차지한 ‘디팬딩 챔피언’이기도 하다. 올해 LCK 정규 시즌 1~2라운드 18승 0패를 기록하며 무적의 포스를 뽐냈다. MSI 선발전에선 한화생명을 상대로 고전했지만 ‘패패승승승’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LCK 1번 시드로 대회에 출전한다.

라이엇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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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우승은 누구?...글로벌 팬 60% ‘T1’ 꼽았다 [이주현의 로그인 e스포츠]

LEC 지역의 모비스타 코이(6.4%), G2 e스포츠(6.1%)가 나란히 3위와 4위에 올랐다. 모비스타 코이는 매드 라이온즈라는 과거 팀명으로 더 익숙한 팀이다. 스페인 마드리드 지역에 기반을 둔 팀으로 강력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LEC 스프링에서 G2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LEC 1번 시드로 MSI 무대에 선다. G2는 ‘유럽의 맹주’로 꼽힌다. LEC 리그를 무려 11회나 제패하며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에는 MSI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도 했다.

5위는 LTA 남미 리그 소속 퓨리아 e스포츠(5.8%)가 차지했다. LPL 소속 AL과 BLG는 각각 2%와 1.2%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설문조사가 진행된 왓츠앱이 중국에서 차단된 영향으로 보인다. LTA 북미 소속 플라이퀘스트가 1%의 표를 받았고 LCP 소속 CFO와 GAM은 0.5%를 얻었다.

한편 이번 MSI는 오늘부터 시작해 다음 달 13일까지 진행된다. 총상금 규모는 2백만 달러로 지난해 25만 달러에 비해 8배 증가했다. 이에 더해 영혼의 꽃 흐웨이 스킨 판매 수익 등 부가적인 상금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우승 팀에게는 2025 월즈 본선 직행 티켓이 자동 부여된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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