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보안 전문기업 샌즈랩(대표 김기홍)이 특허청(USPTO)으로부터 AI 기반 보안 자동화 기술 3건의 특허를 등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샌즈랩이 이번에 특허를 취득한 기술은 △웹페이지 HTML 파일에서 공격기법 및 공격그룹 식별자를 추출·제공하는 기술 △사이버 위협 분석 결과를 실시간 자연어 정보(feed)로 제공하는 기술 △어셈블리 코드 기반 악성 행위 분석과 이를 자연어 리포트로 자동 생성하는 기술 등 세 가지다.
이들 기술은 악성코드 분석 자동화, 실시간 사이버 위협 정보 제공, 보안 리포트의 자동 생성을 비롯해 AI와 보안 운영 자동화가 접목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한 자연어 리포트 자동 생성 기술은 보안 위협 정보를 신속하게 해석해 보고서 형식으로 출력하며, 기존 수작업에 의존하던 분석·작성 업무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샌즈랩은 이번 특허 등록으로 AI 기반의 사이버 위협 탐지부터 분석, 대응, 보고까지 보안 운영 전 과정의 자동화 원천기술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샌즈랩은 이번 특허를 바탕으로 유사 기술의 경쟁사 진입을 방지하고, 라이선스 사업 등에서 시장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홍 대표는 “AI 기반 차세대 보안 기술이 미국에서 산업적 효용성을 공식 인정받은 것”이라며 “글로벌 특허 장벽을 구축해 해외 시장 진출과 기술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과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