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승환, 특별 엔트리 등록…은퇴 경기에 등판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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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 잠실 팬들 앞에서 소감 밝히는 오승환

잠실 팬들 앞에서 소감 밝히는 오승환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마무리 오승환이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 시작에 앞서 열린 은퇴 행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오승환은 2005년 삼성 입단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를 기록하며 한국 야구 역대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평가받는다. 오승환은 지난 6일 은퇴를 선언했다. 2025.8.28 dwise@yna.co.kr

(대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끝판 대장'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이 은퇴 경기에서 마지막 공을 던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 구단은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마지막 홈 경기를 앞두고 오승환을 은퇴 선수 특별 엔트리에 등록한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경기 상황에 따라 투구 기회를 얻어 마운드 위에서 홈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눌 가능성이 커졌다.

오승환은 이날 경기 전까지 KBO리그 통산 737경기에 등판해 44승 33패, 19홀드, 427세이브, 평균자책점 2.32의 성적을 거뒀다.

그는 지난 달 올 시즌을 마친 뒤 은퇴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이후 훈련을 중단하진 않았다.

한미일 프로야구 통산 549세이브를 올린 오승환은 550세이브를 거둔 뒤 은퇴하겠다며 등판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1년 은퇴 선수의 은퇴식을 위해 엔트리 등록이 필요할 경우 정원을 초과해 엔트리에 등록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오승환은 'KBO리그 은퇴식을 위한 특별 엔트리'에 등록된 역대 10번째 선수가 됐다.

삼성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이날 경기와 다음 달 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전, 단 두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오승환은 30일 경기를 마친 뒤 은퇴식을 통해 그라운드와 작별한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9월30일 15시25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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