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결승 3국서 초대챔피언 결정…징크스 극복 여부도 관심
이미지 확대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신진서 9단이 쏘팔코사놀 타이틀매치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신진서는 11일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회 쏘팔코사놀 세계최고기사결정전 결승 3번기 2국에서 중국의 투샤오위 9단에게 189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이로써 1승 1패를 기록한 신진서는 최종 3국에서 우승컵을 노리게 됐다.
1국에서 시종일관 전투를 벌이다 아쉽게 반집을 패한 신진서는 이날 흑을 잡고 초반 포석에서 발 빠르게 네 귀를 모두 차지했다.
투샤오위는 신진서의 실리 작전에 맞서 좌변과 우변에 두터운 모양을 형성했다.
하지만 신진서는 재빨리 중앙까지 진출한 뒤 하변 백돌을 절단하면서 반상의 주도권을 잡았다.
이른바 4귀에서 집을 짓고 중앙까지 차지하면 필승이라는 바둑 격언 '사귀생 통어복'에 성공한 신진서는 중반 이후 집에서 확실하게 앞서며 여유 있게 투샤오위를 제압했다.
이미지 확대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진서는 이날 승리로 투샤오위와 상대 전적에서 5승 2패로 앞섰다.
쏘팔코사놀 대회에서는 2패 뒤 첫 승이다.
쏘팔코사놀 초대 챔피언이 12일 오후 1시 열리는 최종 3국에서 결정되는 가운데 신진서가 결승 3번기 징크스를 깨뜨릴지도 관심이다.
그동안 신진서는 13차례 메이저 세계기전 결승에 올라 8번 우승했는데 8번 모두 3번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1국이나 2국에서 한 번이라도 패한 5번의 결승에서는 모두 우승을 놓쳤다.
인포벨이 후원하는 쏘팔코사놀 세계최고기사결정전 우승 상금은 2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 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1시간에 추가 30초다.
shoeles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9월11일 18시06분 송고
















![닷컴 버블의 교훈[김학균의 투자레슨]](https://www.edaily.co.kr/profile_edaily_512.pn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