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엠텍시스템, '데이터 전문기업' 도약 선언 … 'API 중심 기술 로드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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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엠텍시스템이 지난 27일 주요 파트너사 15여 곳이 참석한 정기 회의에서 향후 4년간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중심 기술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로드맵에는 이 회사 API 연계·관리 솔루션들을 고도화하고, 인공지능(AI) 기반 표준 '데이터 서비스화' 플랫폼 제공 등의 사업 계획이 담겨있다.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 전문기업'으로서의 본격적인 시장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비엠텍시스템, '데이터 전문기업' 도약 선언 … 'API 중심 기술 로드맵' 발표

비엠텍시스템은 API 연계·관리 솔루션인 'WINECT(위넥트)'를 기반으로 시스템 간 데이터 연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또한 시스템 통합관제 솔루션 'S&S CRUISER(에스앤에스 크루저)'를 통해 시스템 운영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발생된 장애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WINECT는 이기종 시스템 간 API 연계를 통해 SAP, 데이터베이스(DB), 파일 전송 등 다양한 데이터 연계를 지원하는 신뢰성 높은 플랫폼이다. 특히 최근 조달청 상용S 소프트웨어(SW)로 등록된 'WINECT Enterprise v3.0'은 SAP RFC, DB 연계,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을 통합 지원하며 공공기관 및 에너지 산업군에서 높은 수요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날 공개된 로드맵에 따르면, 비엠텍시스템은 2025년 하반기에 AI 기반 지능형 API 연계 개발로 데이터 흐름의 이상 징후를 사전 감지하는 기능을 구현할 예정이다. 2026년에는 자가진단형 연계 엔진을 탑재한 'WINECT(위넥트) Enterprise v4.0'을 출시하는 등 지능형 API 연계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그리고 2027년부터 표준 데이터 연계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해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어 2028년에는 산업별 표준 API 프레임워크를 적용함으로써 데이터거래소 연계 및 데이터 유통 플랫폼을 확대할 방침이다.

비엠텍시스템, '데이터 전문기업' 도약 선언 … 'API 중심 기술 로드맵' 발표

비엠텍시스템 관계자는 “API는 단순한 데이터 연결 수단을 넘어, 데이터의 흐름을 최적화하여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서비스 혁신의 출발점'이다. AI 기반의 자동화 기술, 산업 맞춤형 데이터 서비스화, 이상 징후 탐지 및 데이터 연계 구조 분석 기능 탑재 등 다각화된 기술 고도화를 통해 자사 솔루션을 '지능형 데이터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기술 로드맵은 단순한 제품 발전 계획을 넘어, API와 AI 기술을 통해 데이터 중심 디지털 전환(DX)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적 청사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AI 및 클라우드 전문 기업들과의 다자간 기술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에서 축적한 실전형 데이터 연계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데이터 기반 디지털 전환 파트너'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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