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전반에 AI 기술 접목…SF·판타지·액션 등 고난도 연출 장르로 확대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스푼랩스(대표 최혁재)는 숏드라마 플랫폼 '비글루(Vigloo)'에 인공지능(AI) 기반 제작 기술을 도입하고 오는 8월부터 AI를 활용한 오리지널 숏드라마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비글루가 도입한 AI 제작 지원 시스템은 고난도 장면들을 AI 기반의 시각 효과와 합성 기술로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칭작자는 부서진 도로 위를 질주하는 오토바이 장면이나 중세 판타지 배경 등을 실제 세트나 특수 촬영 없이도 연출이 가능해져 기술력 및 제작비 한계로 로맨스에 편중돼 있던 장르를 SF·판타지·액션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사진=비글루]](https://image.inews24.com/v1/04040fe37c2d08.jpg)
이를 위해 비글루는 최혁재 대표 주도로 AI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 제작 공정의 주요 단계뿐 아니라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번역과 더빙 △시청 데이터 기반 마케팅 영상 제작 △개인화 추천 시스템 등 창작자들을 위한 전방위적 AI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비글루는 AI 기술을 활용한 첫 오리지널 숏드라마 시리즈를 오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다양한 장르물을 통해 숏드라마 제작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 방침이다.
최혁재 스푼랩스 대표는 "AI 기술로 더 많은 창작자들이 다양한 장르와 연출에 도전할 수 있는 숏드라마 제작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연내 공개될 AI 숏드라마들이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글루는 전 세계 8개 언어로 서비스 중인 숏드라마 플랫폼으로, 지난해 7월 정식 출시 이후 로맨스·스릴러·코미디·예능 등 여러 장르의 콘텐츠를 2분 내외로 제작 및 제공, 현재까지 300여건이 넘는 작품을 선보였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