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영악한데 싱그럽다"…이건 특급 칭찬이야 '러닝메이트'

4 hours ago 1

입력2025.06.26 13:31 수정2025.06.26 13:32

/사진=티빙 '러닝메이트'

/사진=티빙 '러닝메이트'

봉준호 감독이 티빙 오리지널 '러닝메이트'에 대해 "지극히 영악한데 의외로 해맑은 사랑스러운 고교생들의 캐릭터 드라마"라고 평가했다.

봉 감독은 26일 티빙을 통해 "정치와 선거의 한복판에서도 그들은 여전히 풋풋하고 싱그럽다"며 "그들 모두의 앙상블을 버무려낸 한진원 감독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이같이 말했다.

'러닝메이트'는 봉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공동각본가인 한진원의 첫 연출작이다.

청춘들의 끓어오르는 욕망이 담긴 치열한 학생회장 선거를 통해 자아를 찾아가는 성장통을 그린 작품으로 윤현수, 이정식, 최우성, 홍화연, 이봉준, 김지우 등 신예 배우들이 열연했다.

한진원 감독은 "참신한 개성과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신예들의 티키타카, 캐릭터 성격에 어울리는 다양한 디테일과 감정 변화에 주목했고, 배우들이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러닝메이트' 비하인드 컷을 통해 카메라가 꺼진 뒤에도 '찐친' 케미스트리를 유발하는 배우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한 감독은 "모든 이야기가 끝났을 때 각자의 최애 캐릭터들이 시청자의 가슴 속에 한 명씩 남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