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업계 "이재명 대통령, 법정기금 벤처투자 의무화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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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6.04 08:08 수정2025.06.04 08:08

벤처업계는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축하한다고 밝히면서 선거 기간 제시한 벤처 공약을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실천해달라고 제언했다. 벤처기업협회는 3일 논평을 통해 "이 후보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 선거 결과는 경제 활성화와 국민 대통합을 열망하는 국민들의 선택의 결과로 이루어진 것으로, 새로운 정부에 대한 기대와 함께 벤처업계도 큰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벤처업계는 벤처의 씨앗인 창업기업수가 3년 연속 감소하고 벤처투자 시장의 위축과 더불어 벤처기업의 영업이익이 사상 최초로 적자 전환되는 등 벤처를 상징하던 도전과 성장 활력이 사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 당선인은 즉각적인 대책 마련과 신속한 대응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위기를 극복하는 구심점으로서의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벤처기업협회는 "선거 기간 동안 제시한 벤처, 스타트업 분야의 공약들을 기업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실천되기를 기대한다"며 "68개 법정기금의 벤처투자 의무화 등 민간 모험자본 벤처투자 확대, 규제혁신 기준국가 목표제 도입을 통한 규제 혁신, 벤처기업 핵심연구인력의 주 52시간 예외 적용 등을 담은 근로제도 개선 과제들이 새 정부의 국정 아젠다에 반영돼 벤처기업이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선발투수 역할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이어 "벤처업계도 혁신과 성장을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경제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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