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생활 시작한 서강준의 '언더커버 하이스쿨' 첫 회 시청률은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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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카리스마 넘치고 야망 있는 대기업 상무로 변신한 박형식의 연기 변신이 돋보이는 드라마 '보물섬'이 시청률 6%대로 출발했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드라마 '보물섬' 첫 회 시청률은 6.1%로 집계됐다.
전날 방송에서는 대산그룹 회장비서실 대외협력팀장인 서동주(박형식 분)가 회사를 제 손에 쥐기 위해 치열하게 부딪히는 과정이 담겼다.
서동주는 아들 없이 딸만 둘을 둔 연로한 대산그룹 회장 차강천(우현)의 곁을 지키며 호시탐탐 경영권을 잡을 기회를 노린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업 수완을 발휘하며 회사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친다.
법학 대학원 석좌 교수 염장선(허준호)은 대산그룹의 경영권을 노리고 있는 또 다른 인물로 등장한다.
돈과 권력을 멋대로 휘두르는 전 검찰총장 출신 염장선은 자기 조카를 차강천의 외손녀와 결혼시키며 대산그룹을 본격적으로 자신의 손아귀에 넣기 시작한다.
'보물섬'은 첫 회부터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를 펼쳐냈다.
주로 밝고 따뜻한 로맨스 연기를 선보여온 박형식의 무게감 있는 연기가 눈길을 끌었고, 허준호의 존재감 뚜렷한 악역 연기가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몰입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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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같은 날 첫 방송을 시작한 MBC 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 첫 회 시청률은 5.6%로 집계됐다.
전날 방송에서는 국정원 '에이스' 요원 정해성(서강준 분)이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한 고등학교에 학생으로 위장 잠입하는 과정이 담겼다.
그러나 정해성은 안면이 있는 오수아(진기주)를 담임으로 만나게 되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과거 술자리에서 만나 정해성에게 설레는 감정을 느꼈던 오수아는 정해성이 나이를 속이고 술을 마셨다고 생각하고, 그를 엄하게 단속하기 시작한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서강준의 전역 후 첫 복귀작으로, 코믹과 액션,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의 재미를 녹여냈다.
서강준은 문화재를 밀반입하는 무리를 추적해 단숨에 제압해내는 액션 연기부터 신분이 발각될 위기에서 능청스럽게 넘어가는 코믹 연기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며 매력적인 캐릭터를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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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2월22일 11시21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