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 "작가 데뷔 쑥스러워, 자존감 올라가고 밝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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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입력 2025.11.04 15:17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박중훈이 작가 데뷔 소감을 전했다.

4일 오후 서울 정동1928 아트센터 컨퍼런스룸에서 박중훈 에세이 '후회하지마'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배우 박중훈이 4일 오후 서울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열린 박중훈 '후회하지마'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배우 박중훈이 4일 오후 서울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열린 박중훈 '후회하지마'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날 박중훈은 작가가 된 것에 대해 "글을 쓰는 직업을 가진 작가님에게 쑥스럽다"라며 "책을 썼으니까 작가라는 말이 맞겠지만 평생 살면서 한 권 이상 쓰겠나.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출판사에서 작가님이라고 부르면 딴 곳을 봤다"라며 "배우, 영화감독 호칭을 써서 작가라는 말이 쑥스럽긴 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자신감이 낮고 자책도 많이 한다. 저에 대한 칭찬이 인색하다"라며 "책 쓰기 전보다 자존감이 올라가고 스스로 밝아졌다. 그런 점에서 좋은 영향을 받은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후회하지마'는 지난 40년간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80~90년대 충무로 최고 스타로 자리매김했던 박중훈이 '반성은 하되 후회는 하지 말자'는 삶의 모토를 지니고 스크린 최고 배우에서 '국민 배우'로 불리기까지의 애환과 환희, 그리고 감사를 솔직하게 담아놓은 에세이다.

1986년 영화 '깜보'로 데뷔해 올해로 데뷔 40년차 영화배우인 박중훈은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 '칠수와 만수', '아스팔트 위의 동키호테' 이후 '나의 사랑 나의 신부', '게임의 법칙', '마누라 죽이기' 등을 통해 흥행배우이자 충무로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특히 '투캅스' 1, 2로 한국 최고의 코믹 영화배우로 이미지를 굳혔다.

이후 '꼬리치는 남자', '돈을 갖고 튀어라', '깡패수업', '할렐루야', '인정사정 볼 것 없다', '황산벌', '라디오 스타' 등 50여 편 가까운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 안성기와 함께 국민 배우로 불려왔다.

2013년 '톱스타'를 통해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그는 2018년 드라마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 이후 연기 활동을 쉬고 있다. 2021년엔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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