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준 티오리 대표박세준 티오리 대표가 최근 공공·민간 할 것 없이 연이은 해킹사고와 관련해 기본 수칙만 준수해도 보안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많은 기업 및 공공 쪽을 함께 점검하다 보면 다들 아는 부분임에도 간과하시는 것 같다”며 “현재까지 일어난 해킹 사고는 현재 기술로도 관리를 잘하면 어느 정도 대응이 가능하며, 우리 보안을 더 좋은 수준으로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구체적인 보안 수칙으로 패스워드 관리, 안전한 코드 작성 여부 점검, 지속적인 취약점 점검 등을 언급했다.
박 대표가 이끄는 티오리는 모의해킹 등을 수행하는 '오펜비스 사이버 시큐리티 기업'이다. 세계 최대 해킹방어대회 '데프콘'(DEFCON)에서 역대 최다 9회 우승, 3년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는 등 화려한 수상 이력을 자랑한다.
박 대표는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이런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워의 질의에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해외, 특히 미국에서도 대형 통신사 해킹 사례는 계속 발생해왔기 때문에 우리나라만의 문제로 보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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