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소식] 남선사, 노벨상 크러스너호르커이 원작 영화 '사탄탱고'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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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대사 탄신 1천400주년 기념 문화체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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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탄탱고' 포스터

[영화진흥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 남선사, 노벨문학상 수상자 러스너호르커이 소설 원작 영화 '사탄탱고' 상영 = 제주 남선사는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헝가리 작가 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대표 소설 '사탄탱고'를 원작으로 한 장편영화 '사탄탱고'(1994)를 15일 사찰 내 강당에서 상영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헝가리 거장 벨라 타르가 연출한 흑백영화이며 상영시간이 7시 18분에 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00년 전주 국제영화제에서 소개됐다. 또 영화진흥위원회가 운영하는 영화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과 광주의 상영관을 통해 약 3천명이 관람한 바 있다.

남선사는 긴 상영시간을 고려해 중간에 두 차례의 휴식 시간을 넣어서 '사탄탱고'를 선보일 계획이다.

영화 상영 후 영화평론가 양윤모 씨가 해설하고 관객과 대화를 나눈다. 무료 관람이며 수용인원은 30명 정도다. 문의 ☎ 064-764-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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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화엄 문화체험전-바다를 건너온 법성세계' 포스터

[대한불교조계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의상대사 탄신 1천400주년 기념 문화체험전 = 대한불교조계종은 해동화엄의 초조(初祖) 의상스님(625∼702) 탄신 1천400주년을 기념해 '의상화엄 문화체험전-바다를 건너온 법성세계'를 14∼23일 서울 인사동 포토하우스에서 개최한다.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와 불교문화콘텐츠개발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범어사가 소장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의상스님 진영을 볼 수 있다.

또 의상대사를 사모해 고백했으나 거절당한 뒤 바다에 몸이 던져 용이 됐다는 선묘낭자 이야기 등을 바탕으로 한 미디어아트 작품도 선보인다.

아울러 의상대사가 화엄경의 핵심을 간추려 지은 '법성게'를 직접 써보는 사경(寫經)이나 '법성게' 선율을 현대적으로 복원한 음악을 들으며 수행하는 듣기 명상(호흡) 등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의상스님의 관음신앙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조계종 지화명장 정명스님의 지화장엄작품, 예가 다천 김종원의 '법성게 병풍' 등도 관람객을 기다린다. 개막식은 14일 오후 2시.

sewonle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11월10일 10시15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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