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진석·오유진, 더 메리든 오픈 바둑 결승 3번기 '맞장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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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 목진석 9단과 오유진 9단이 더 메리든 오픈 결승에서 맞붙는다

목진석 9단과 오유진 9단이 더 메리든 오픈 결승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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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때 국가대표 감독과 선수로 동고동락했던 목진석 9단과 오유진 9단이 정면 대결에 나선다.

목진석과 오유진은 오는 22∼23일 열리는 2025 더 메리든 오픈 결승 3번기에서 초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올해 창설된 더 메리든 오픈은 만 45세(1980년 이전 출생자) 이상 시니어 프로기사와 여자 프로 기사, 아마추어 기사들이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시드를 받은 이창호·유창혁·김은지·김채영 9단 등과 예선을 통과한 아마추어 8명 등이 32강 토너먼트를 벌인 끝에 목진석과 오유진이 살아남았다.

지난 8일 열린 4강 첫 대국에서 목진석은 김채영 9단에게 353수 만에 백 2집 반승을 거두고 결승에 선착했다.

9일 열린 4강 두 번째 대국에서는 오유진이 이창호 9단에게 279수 만에 흑 5집 반승을 거뒀다.

4강 결과에 따라 목진석과 오유진은 국가대표 감독과 선수가 아닌 프로기사로 맞붙게 됐다.

통산 상대 전적은 지난해 KB국민은행 챌린지 바둑리그에서 한 차례 맞붙어 목진석이 승리한 바 있다.

결승 3번기 1국은 22일 오후 7시 경기도 성남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2국은 23일 오후 3시, 최종 3국은 오후 7시 열린다.

더 메리든 우승상금은 3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1천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 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20초다.

shoeles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10월16일 13시38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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