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령어 입력 시 영상 찾아줘…'멀티모달 AI' 세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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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벤처스의 첫 투자처인 트웰브랩스는 명령어를 입력하면 영상 속 특정 장면을 정확히 찾아주는 ‘멀티모달 인공지능(AI)’ 기술에서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기업이다. 창업자인 이재성 대표는 미국 UC버클리 컴퓨터과학과를 졸업하고 아마존, 삼성전자 등에서 일했다. 국방부 사이버작전사령부에서 군 복무 중 만난 동료 등과 함께 2021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회사를 설립했다. 2023년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엔비디아의 투자를 받아 유명해졌다. 지금까지 총 1486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네이버는 트웰브랩스의 독보적인 멀티모달 AI 기술에 주목했다. 멀티모달 AI는 텍스트, 음성, 영상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맥락을 이해하고 추론하는 기술이다. 트웰브랩스는 이를 기반으로 영상검색 솔루션 ‘마렝고’와 영상에서 질의응답할 수 있는 솔루션 ‘페가수스’를 제공한다. 미국 내셔널풋볼리그(NFL) 등 프로 스포츠, 주요 영화 제작사, 글로벌 미디어 기업 등 영상 콘텐츠를 운용하는 다양한 기업이 트웰브랩스의 기술을 쓰고 있다.

안정훈 기자 ajh632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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