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된 '독도 강치', TV 속 애니메이션으로 되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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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치 아일랜드' 5일 첫 방송…"전 세계 아이들에게 독도 알릴 것"

이미지 확대 독도에서 '강치 아일랜드'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포즈를 취한 서경덕 교수

독도에서 '강치 아일랜드'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포즈를 취한 서경덕 교수

[서경덕 교수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멸종된 '독도 강치'가 애니메이션으로 되살아난다.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공동 제작한 독도 생태 모험 애니메이션 '강치 아일랜드'가 오는 5일 오후 5시 15분 KBS 2TV를 통해 첫 방송된다.

이번 작품은 독도 앞바다에 숨겨진 마법학교를 배경으로 다섯 마리 강치 친구들이 독도와 바다를 지키는 '수호 마법사'로 성장하는 모험담을 담았다. 주인공 강치를 비롯해 음치, 아치, 이치, 망치 등이 등장하며, 독도새우·괭이갈매기·섬기린초 등 실제 독도 생태계 동식물도 캐릭터로 구현돼 재미와 교육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다.

총 13편으로 구성된 시즌1 방영 이후 제작진은 시즌2도 준비 중이다. 콘텐츠진흥원과 서 교수는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독도 생태와 환경을 이해하도록 돕고자 했다"며 "국내 방영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OTT 플랫폼과 협력해 전 세계 어린이들이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교수는 지난 2008년 다큐멘터리 영화 '미안하다, 독도야'를 제작한 데 이어 이번엔 애니메이션으로 독도 알리기에 나섰다. 그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phyeonso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11월04일 08시16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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