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가존컨소시엄이 서울대학교병원의 클라우드 기반 재해복구(DR) 센터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메가존과 메가존헬스케어 컨소시엄은 지난해 5월부터 약 1년 동안에 걸쳐 서울대병원의 의료정보시스템(HIS),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그룹웨어 등 주요 시스템에 대해 재해 발생 시에도 운영할 수 있는 DR 센터(BESTBunker!)를 구축했다.
메가존컨소시엄은 중대한 재난이나 화재, 해킹 등으로 시스템 전면 장애가 발생할 경우에도 서울대병원의 진료와 업무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해 운영하도록 의료 데이터와 관련 운영 시스템 전체를 실시간 복제하고 장애 발생 시 자동으로 전환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데이터를 복제하는 수준을 넘어 병원 업무 시스템 전체를 복제한 국내 의료기관 최초의 DR 시스템으로 평가받는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메가존컨소시엄은 △SDDC(Software Defined Data Center)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 DR 센터 설계 및 구축 △HIS와 PACS 등 서울대병원 중요 업무 시스템에 대한 DR 체계 구축 △대형의료기관에 최적화된 재해복구 프로토콜 체계 수립 △DR 전환 및 모의 훈련 시나리오 개발 등을 수행했다.
고대영 메가존 이사는 “이번 DR 센터 구축은 단순한 데이터 복구를 넘어, 병원 핵심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복제하고 자동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고도화된 재해복구 체계를 구현한 것”이라며 “국내 의료기관이 예기치 못한 재난 상황에서도 진료와 업무를 중단 없이 지속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과 인프라 고도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