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마포대교 북단의 마포유수지 한류 K-POP 복합공연장 조성사업을 변경해 공연장 대신 생활밀착형 체육문화복합시설을 추진하겠다고 1일 밝혔다.
구는 전날 용강동주민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어 이런 방침을 설명했다.
이는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며 시작된 복합공연장 사업의 여건이 크게 바뀐 데 따른 것이다. 최근 서울시가 추진하는 제2세종문화회관과의 중복 투자 문제, 체육시설과 연계된 복합시설을 희망하는 주민 여론 등이 고려됐다.
또한 사업 타당성 재검토 용역 결과에서도 공연 수요와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진단이 내려졌다고 구는 전했다.
새로 조성할 체육문화복합시설은 수영장, 헬스장, 문화체험공간 등 모든 세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시설로 계획 중이다. 구 관계자는 "한강 조망권을 활용해 사계절 내내 구민에게 열린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강수 구청장은 "이번 결정은 단순한 사업 중단이 아니라 주민과 함께 더 나은 길을 찾는 새로운 출발"이라며 "마포구는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마포의 미래 가치를 높여나가는 시설이 될 수 있도록 주민과 긴밀히 소통하며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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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10월01일 15시5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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