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는 익수다테라퓨틱스에 기술이전한 CD19 항체약물접합체(ADC) IKS03(LCB73)의 임상 1상 첫 환자 투여를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IKS03은 리가켐바이오의 자체 개발 페이로드인 'PBD prodrug'가 적용된 ADC다. 앞서 여러 질병모델을 활용해 기존 CD19 표적치료제 대비 효과가 좋은 베스트인클래스(Best-in-class) 약물 잠재력을 입증했다.
이번 임상 1상시험은 진행성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IKS03을 투여해 안전성, 내약성, 초기 항종양 활성, 약동학, 약력학을 평가할 계획이다. 이번 투여를 시작으로 미국과 캐나다, 호주,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서 임상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업체 측은 내다봤다.
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는 "익수다로 기술이전한 파이프라인이 순차적으로 임상에 진입하고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 공격적으로 투자해 2년 안에 ADC와 차세대 면역항암제 등 10개 이상을 임상 단계로 진입시킬 예정"이라고 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