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한국레드햇 전무가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트 2025'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인 기자]](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7/22/news-p.v1.20250722.c5bcfa554465407b82024e45750e9727_P1.jpg)
“자동화 엔진은 기업의 미션크리티컬한 업무 수행과 인공지능(AI) 가치 실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김종민 한국레드햇 전무는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트 2025'에서 자동화 엔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무는 “자동화 솔루션은 과거엔 있으면 좋은 '선택지'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AI를 제대로 실행하기 위한 필수”라며 “자동화를 통해 AI가 내린 판단을 사람의 개입 없이 자동 감지하고 즉시 조치하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을 통해 AI의 잠재력을 현실로 바꿀 수 있다”고 부연했다.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은 데이터센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AI 애플리케이션 등 정보기술(IT) 운영 전반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데이터, 컨테이너 등 AI 인프라 구성을 코드 기반으로 자동화하는 게 특징이다. 일관된 코드 배포를 통해 지속적인 확장이 이뤄지는 AI 인프라에 대해 보다 일관되고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다.
AI옵스 실현도 돕는다. AI옵스는 AI를 활용해 IT 인프라 문제점을 실시간 탐지, 진단, 대응하는 솔루션이다. 레드햇 앤서블은 AI가 내린 판단을 즉시 실행으로 연결해주는 자동화 구조를 제공해 의사결정 수행까지 지원한다.
김 전무는 “AI옵스는 AI옵저빌리티와 달리 AI가 내린 판단을 즉시 안전하게 실행하는 단계까지 이어진다”며 “이러한 점이 레드햇 앤서블이 AI의 가치를 높이는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박진연 한국레드햇 부사장(사진좌측)과 최성봉 롯데카드 최고정보책임자(CIO). [사진=현대인 기자]](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7/22/news-p.v1.20250722.6f1f1728441441b889cd7adc06008660_P1.jpg)
이날 행사에는 레드햇 앤서블 도입 사례도 소개됐다.
최성봉 롯데카드 최고정보책임자(CIO)는 패널 토의에서 “IT 시스템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롯데카드가 운영 중인 2000대 넘는 서버의 시스템 취약점을 일일이 대응하는 등 안정적인 운영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중장기적 해결책으로 레드햇의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롯데카드는 레드햇 앤서블을 통해 재해복구(DR) 시나리오 전체를 코드 기반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복구 절차 전 과정을 자동화해, 복구 시간(RTO)을 절반 이하로 단축하는 성과를 냈다.
롯데카드는 향후 내부 AI 시스템과 레드햇 앤서블을 접목해 AI옵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최 CIO는 “현재 대규모 온프레미스 환경의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축하면서 이를 비즈니스와 연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있다”며 “내부 시스템 시나리오와 체크리스트 등이 내재화돼 있어, 레드햇 앤서블을 통한 AI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