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디지털 지갑' 민간 확장…블록체인 인증 플랫폼 기반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이정아)는 지난해 코스타리카에서 구축한 '공공 디지털 지갑' 시스템을 현지 대학교·협회·교육기관 등 민간 영역으로 확장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라온시큐어]](https://image.inews24.com/v1/808eab9a2222cb.jpg)
이번 사업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2025 한-코스타리카 디지털정부협력센터 공동협력과제'의 일환으로, 라온시큐어는 지난해 공공 디지털 지갑 개발 사업을 통해 코스타리카 재무부 시스템과 연동한 납세증명서를 발급하고 디지털 지갑 앱에 저장하는 기능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라온시큐어는 이번 사업에서 디지털 지갑 시스템을 코스타리카 '스마트 커뮤니티 센터(CECI)'의 교육 이수증, '건축엔지니어협회(CFIA)'의 자격 증명서 등과 연계해 안전하게 발급·저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국립대학교인 코스타리카 공과대학교(TEC)에 '옴니원 오픈 DID(OmniOne Open DID)' 기술을 적용해 디지털 ID 시스템을 구축한다. 라온시큐어의 블록체인 기반 신원·자격 인증 플랫폼 '옴니원 디지털아이디(OmniOne Digital ID)'의 오픈소스 버전으로, 학생증·성적 증명서·과목 이수증 등 주요 학사 서비스를 모바일 앱으로 제공한다.
라온시큐어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도 옴니원 디지털아이디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디지털 ID 서비스 실증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와 후속 사업 협의를 진행 중이며, 아시아, 중남미, 유럽 등 다양한 국가들과도 디지털 ID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코스타리카에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확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라온시큐어는 오픈소스 기반 오픈 DID 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 ID의 글로벌 확산을 선도하며, 세계 각국의 디지털 신원 인증 및 자격 증명 혁신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