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나선 신상우호 또 부상 악재…'젊은피' 전유경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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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중국전서 오른쪽 허벅지 근육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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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당한 전유경

(수원=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자부 대한민국 대 중국 경기. 한국 전유경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2025.7.9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에서 20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신상우호' 여자 축구 대표팀에 또 부상 악재가 생겼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전유경(21·몰데)이 우측 대퇴 부상으로 소집해제 된다"라며 "대회 규정에 따라 지금은 엔트리 변경이 불가능해 대체 발탁은 없다"고 밝혔다.

전유경은 지난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동아시안컵 여자부 1차전에 신상우호의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전반 19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슈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상대 골키퍼와 부딪혀 넘어졌다.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전유경은 결국 그라운드에 누웠고, 전반 21분 김민지(서울시청)와 교체돼 벤치로 돌아왔다.

검진 결과 오른쪽 허벅지 근육이 찢어진 전유경은 더는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돼 대표팀에서 하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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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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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우호는 동아시안컵을 앞두고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하는 악재를 겪었다.

앞서 지난 6월 핵심 스트라이커 자원인 최유리(버밍엄시티)는 오른쪽 대퇴부를 다치고, 수비수 김진희(한수원)는 왼쪽 무릎 부상으로 동아시안컵 엔트리에서 빠졌다.

지난 5월에는 미드필더 전은하(한수원)가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앞두고 오른쪽 무릎을 다쳐 동아시안컵 출전이 무산되는 등 신상우호는 핵심 자원들의 잇단 부상에 울상을 지어야만 했다.

이런 가운데 대표팀 세대교체의 핵심 공격자원인 2004년생 '유럽파 공격수' 전유경마저 중국과 첫 경기에서 다치면서 하차하게 돼 신상우 감독으로선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horn90@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7월11일 10시59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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