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신인류' 웸반야마, 29점 책임지며 샌안토니오 연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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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점 11리바운드 9블록으로 맹활약…휴스턴은 듀랜트 '원맨쇼'에도 연패

이미지 확대 공격하는 빅토르 웸반야마

공격하는 빅토르 웸반야마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신인류' 빅토르 웸반야마를 앞세운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개막 2연승을 내달렸다.

샌안토니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연장 혈투 끝에 120-116으로 이겼다.

돌아온 샌안토니오의 에이스 웸반야마가 29점 11리바운드 9블록으로 트리플 더블급 맹활약을 펼쳤다.

2023-2024 데뷔 시즌에 평균 24.3점 11.0리바운드 3.8블록슛으로 신인왕을 차지했던 웸반야마는 지난 시즌에는 한층 성장한 기량을 바탕으로 올해의 수비수상에도 도전했다.

그러나 지난 2월 오른쪽 어깨 심부정맥 혈전증 진단을 받아 남은 경기를 결장하고 회복에 집중해왔다.

부상에서 복귀한 웸반야마는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혼자 40점 15리바운드를 쏟아내며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고, 이날도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웸반야마는 팀이 1점 차로 뒤진 채 맞이한 3쿼터에서 9점을 몰아치며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4쿼터 종료 직전 107-107 동점 상황에서는 중거리 페이드어웨이 슛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빗나갔고,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에서 웸반야마는 호쾌한 덩크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6반칙 퇴장을 당하기 전까지 트레이 머피의 플로터슛을 블록해내며 코트를 지배했다.

이 밖에도 데빈 바셀이 3점 슛 6개를 포함해 23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고, '루키' 딜런 하퍼는 4쿼터 팀의 14점 연속 득점 상황에서 7점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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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블하는 케빈 듀랜트

[AP=연합뉴스]

한편 휴스턴 로키츠는 NBA에 15번이나 뽑힌 케빈 듀랜트의 원맨쇼에도 개막 2연패를 당했다.

휴스턴은 25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토요타 센터에서 열린 NBA 2025-2026시즌 정규리그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 홈경기에서 111-115로 졌다.

휴스턴 이적 후 첫 경기였던 지난 22일 개막전에서 던진 3점 4개가 모두 림을 외면해 자존심을 구겼던 듀랜트는 이날은 3점 3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켰다.

홀로 37득점을 올리며 팀이 끌려가는 상황에서도 끝내 동점을 만들어냈다.

4쿼터 약 8분 30초를 남기고 연속 득점으로 101-101로 따라 붙었고, 5분을 남긴 상황에서는 호쾌한 중거리 슛으로 105-105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승리는 디트로이트의 차지였다. 에이스 케이드 커닝햄이 막판 자유투로 점수차를 벌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커닝햄은 이날 21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활약해 디트로이트의 첫 승리를 견인했다.

<25일 NBA 전적>

밀워키 122-116 토론토

애틀랜타 111-107 올랜도

클리블랜드 131-124 브루클린

뉴욕 105-95 보스턴

디트로이트 115-111 휴스턴

마이애미 146-114 멤피스

샌안토니오 120-116 뉴올리언스

워싱턴 117-107 댈러스

레이커스 128-110 미네소타

포틀랜드 139-119 골든스테이트

새크라멘토 105-104 유타

클리퍼스 129-102 피닉스

coup@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10월25일 15시59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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