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방지위원회, 2026년도 금지목록 변경 사항 홈페이지 게시

1 month ag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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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반도핑기구 2026년도 금지목록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엘리트 스포츠 선수들은 내년부터 경기 기간 중 섭취하는 보충제에 플모다피닐이나 플라드라피닐이 함유돼있는지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는 세계도핑방지기구(WADA)에서 공표한 2026년도 금지목록의 주요 변경 사항을 KADA 홈페이지에 게시했다고 2일 밝혔다.

플모다피닐과 플라드라피닐이 경기 기간 중 금지약물로 새롭게 지정됐다.

이들 약물은 이미 금지목록에 올라가 있던 모다피닐과 아드라피닐의 강력한 유사체로 각성 효과를 가져다준다.

KADA는 "플모다피닐과 플라드라피닐 모두 승인되지 않은 상태로 보충제로 판매되고 있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 상시 금지약물 중에선 살메테롤의 투여 간격에 대한 기준이 추가됐다.

최대 투여 허용량(24시간 동안 200㎍ 초과 사용 금지)은 유지하되 8시간 동안 100㎍을 초과할 수 없도록 했다.

기관지 확장 효과가 있는 살메테롤은 원래 천식 환자들에게 처방되는 약물이다.

이밖에 WADA는 채혈 금지 기준을 명확히하고, 일산화탄소(CO)의 비진단적 사용금지 조항을 신설했다.

WADA는 경기력 향상 효과가 있거나 선수의 건강, 스포츠 정신을 해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약물 또는 방법을 금지목록으로 선정해 매년 9월 말에서 10월 초에 발표하며, 해당 목록은 다음 해 1월 1일부터 발효된다.

ah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10월02일 15시33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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