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창립 105주년 행사에서 새 비전 선포하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대한체육회가 창립 105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을 알리고 변화를 다짐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오늘(15일) 오후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창립 105주년 기념행사를 열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1920년 7월 13일 설립된 조선체육회를 모태로 삼아 올해 105주년을 맞았습니다.
행사에는 유승민 회장, 김나미 사무총장, 김택수 선수촌장 등 체육회 관계자와 이연택 전 회장, 조재기 전 사무총장, 김인건 전 선수촌장 등 전직 인사,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체육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행사에서는 체육회의 미래 청사진을 발표하는 비전 선포식과 체육 발전에 기여한 분야별 유공자 29명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습니다.
체육회는 '스포츠 없이는 건강한 미래 사회가 없다' (No sports, No future)라는 슬로건과 함께 '책임 있는 변화로 다시 뛰는 대한체육회'라는 목표를 내걸고 4대 핵심 가치(공정·혁신·신뢰·상생)와 12대 전략 과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승민 회장은 "지난 105년의 영광에 안주하지 않고 책임 있는 변화를 추구하겠다. 국민에게 신뢰받는 체육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올해 3월 선출돼 지난달 취임한 커스티 코번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도 화상으로 참여했습니다.
코번트리 위원장은 "한국은 IOC의 중요한 파트너다. 스포츠 발전과 '올림픽 운동'에 헌신한 한국에 감사하고, IOC도 늘 함께하겠다. 곧 한국을 방문해 협력을 논의하기를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사진=촬영 최송아, 연합뉴스)